2
부산메디클럽

[바깥에서 본 한국경제] 中企 해외투자, 사전준비 철저해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1-27 19:24:14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신년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400억 달러에 달하는 원전 수주를 성공하게 하고 중국 다음 가는 거대시장인 인도를 방문해 '세일즈 외교'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올해 정부의 외교는 '경제외교'에 맞추어진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런 만큼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많아질 것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해외 투자를 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친구 따라 장에 가다가는 '야바위꾼'에게 모든 것을 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금력에 한계를 가진 중소기업은 회사의 사활이 걸릴 수 있으므로 돌다리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준비해야 한다. 해외 투자가 성공하기 위해 고수해야 될 중요한 원칙이 있다.

첫째 '철저한 사전 준비'를 꼽을 수 있다. 다른 기업이 어느 나라에 진출해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얘기만을 듣고 아무 준비 없이 진출하는 경우에는 십중팔구 실패한다. 왜 현재의 시점에서 자신이 해외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투자목적과 단계별 계획'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준비기간이 길면 길수록 실패의 확률은 줄어든다.

둘째 '지피지기'를 들 수 있다. 현지문화와 현지법, 규정을 철저히 이해해야 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투자국의 관행이나 제도가 나타나게 되면 중간에 엄청난 손실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지역사회 기여' 역시 중요하다. 비록 외국기업이지만 '현지 사회의 일원'이라는 의식이 필요하다. 베트남에 진출한 어느 기업은 '사랑의 집짓기 운동'으로 지역사회에 호평을 받아 매출로도 연결되는 사례가 있다.

넷째 '현지인 존중'의 회사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투자기업은 점령군이 아니다. 초과이익을 분배할 때 현지 직원을 우대하는 등 보상체계를 확립하고, 현지 인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현지 직원의 '자긍심, 동기 부여, 자율성'을 고취시킬 수 있어 생산성이 높아진다. 이 밖에도 글로벌 스탠다드의 준수, 해외 지사에 대한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권한 위임 등도 중요한 원칙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성권 코트라 상임감사 lsksml@naver.com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원도심 활성화’ 지게골~부산진역 도시철, 경제성에 암운
  2. 2외지인 점령한 사외이사, BNK 회장도 좌지우지
  3. 3부산시의회 ‘5분 자유발언’ 인기폭발…생중계 소식에 의원 절반이 신청
  4. 4산업은행 이전 연내 고시 추진
  5. 5우크라이나, 드론 날려 러시아 본토 첫 공격…전쟁 양상 변화 촉각
  6. 6[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이강인 재발견 이번 대회 최고 수확”
  7. 7[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3> 당면(唐麵)의 사회학
  8. 8계약기간 이견…벤투, 한국과 4년 동행 마무리
  9. 9BTS 맏형 ‘진’ 13일 입대…팬들에 현장방문 자제 부탁
  10. 10“집 살 때 가격 기준 종부세 부과해야”
  1. 1부산시의회 ‘5분 자유발언’ 인기폭발…생중계 소식에 의원 절반이 신청
  2. 2여당몫 5개 상임위원장 윤곽…행안위 장제원 유력
  3. 3"경호처장 '천공' 만난 적 없다" 대통령실 김종대 전 의원 고발 방침
  4. 4민법·행정법상 '만 나이' 통일한다…법안소위 통과
  5. 5한동훈 '10억 소송' 등 가짜뉴스 무더기 법적 대응 野 "입에 재갈 물리나"
  6. 6윤석열 대통령 "4년 뒤 꿈꿀 것"...축구 대표팀 격려
  7. 7북한 한 달만에 또…동·서해 130발 포격
  8. 8尹 태극전사들에 "도전은 계속, 근사한 4년 뒤를 꿈꾸자"
  9. 9당정,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서민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키로
  10. 10與 “민주가 짠 살림으론 나라경영 못해” 野 “민생 예산 축소, 시대 추이 안 맞아”
  1. 1외지인 점령한 사외이사, BNK 회장도 좌지우지
  2. 2산업은행 이전 연내 고시 추진
  3. 3“집 살 때 가격 기준 종부세 부과해야”
  4. 4김석동 전 금융위원장·박병원 전 靑 경제수석 “회장 생각없다”…선임구도 바뀌나
  5. 5제조·지식서비스기업 떠난다…부산 산업기반 약화 우려
  6. 6신세계 아울렛서 크리스마스 ‘인생샷’ 남겨요
  7. 7금감원장 “낙하산 회장 없다”지만…노조는 용산시위 채비
  8. 8주가지수- 2022년 12월 6일
  9. 9시총 50위 ‘대장 아파트’ 부산 3곳…집값 낙폭 더 컸다
  10. 10“기업, 임금상승분 가격 전가 심해져”
  1. 1‘원도심 활성화’ 지게골~부산진역 도시철, 경제성에 암운
  2. 2화물연대에 힘 싣는 민노총
  3. 3前 용산서장 영장 기각…특수본 수사 차질 전망
  4. 4오늘의 날씨- 2022년 12월 7일
  5. 5법원 “최태원, 노소영에 재산분할 665억”
  6. 6창원한마음병원, 취약계층 위한 난방비 1억 기탁
  7. 7사상구 한의원 불로 1명 사망
  8. 8대학강의 사고 팔기 성행…‘대기 순번제’로 근절될까
  9. 9커지는 반려동물 시장…지역대도 학과 덩치 키우기 경쟁
  10. 10밤 되자 드러난 ‘황금 도시’…비로소 위대한 건축이 보였다
  1. 1[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이강인 재발견 이번 대회 최고 수확”
  2. 2계약기간 이견…벤투, 한국과 4년 동행 마무리
  3. 3승부차기 3명 실축에…일본, 또다시 8강 문턱서 눈물
  4. 4세계 최강에 겁없이 맞선 한국…아쉽지만 후회 없이 뛰었다
  5. 5발톱 드러낸 강호들…16강전 이변 없었다
  6. 6높은 세계 벽 실감했지만, 아시아 축구 희망을 봤다
  7. 7“레알 마드리드, 김민재 영입 원한다”
  8. 83명 실축 日, 승부차기 끝 크로아티아에 패배…8강행 좌절
  9. 9기적 남기고 카타르 떠나는 축구대표팀…이젠 아시안컵이다
  10. 10한국 사상 첫 '원정 8강' 도전 실패...졌지만 잘 싸웠다
우리은행
한국마사회
엑스포…도시·삶의 질UP
도시재생 북항 닮은꼴…첨단 경전철 등 깔려 국제도시 도약
부산 이끌 연구개발 중심 기업
복지용구 플랫폼 선도업체…8조 재가서비스 시장도 노린다
  • 신춘문예공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