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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G20 , 기축통화 다변화 급부상

佛 "달러 중심 현체제 개편 필요"

中 · 브라질 등도 가세 美에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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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환율'을 뛰어넘어 '기축통화'의 다변화가 의제가 될 전망이다.

14일 기획재정부와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G20 정상회의 폐막과 함께 의장국 자리를 물려받은 프랑스는 새로운 기축통화 모색을 비롯한 국제통화금융 체제 전반의 개편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달러화 중심의 세계 금융질서가 다극화 체제로 이행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프랑스는 물론 브라질과 중국도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양적 완화 정책으로 수세에 몰린 달러화의 입지는 더욱 약해질 것을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G20 의장이 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그동안 기축통화 문제를 내년 G20 무대에서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 주요 신흥국들 역시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을 비판하면서 새로운 기축통화 논의에 적극 가세하고 있다.

중남미 신흥국들의 리더 격인 브라질은 국가별 보유외환과 금융거래를 달러화가 아닌 SDR(IMF의 특별인출권)을 기준으로 하자는 논의를 이끌고 있다. '환율 전쟁'이라는 표현을 G20 무대에서 처음 사용한 브라질의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은 현재 달러화·유로화·일본 엔화·영국 파운드화로 이루어진 SDR에 브라질 헤알화와 중국 위안화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다 미국 관료 출신인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가 최근 '변형된 금(金) 본위제' 도입을 제안하면서 미국 내부에서도 기축통화 논의는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서울 G20정상회의의 모든 것을 담은 여러 종류의 백서가 나온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지난 11,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5차 G20 정상회의의 유치·준비·개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담은 기록물인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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