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항 선석 임대료 9% 감면 … 업계 반발

항만위 원안 통과, 2년간 적용

업계 "작년 15%보다도 못해, 자구노력 한계 …대응방안 모색"

  • 구시영 기자 ksyoung@kookje.co.kr
  •  |   입력 : 2010-12-17 20:56:03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올해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대한 부산항만공사(BPA)의 임대료 감면(지원) 폭이 9%로 결정됐다. 그러나 물동량 감소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항 터미널업계는 당초 요청했던 감면 수준뿐 아니라 지난해 감면비율에도 훨씬 못 미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BPA는 17일 열린 BPA 항만위원회에서 터미널(선석) 임대료를 9% 감면하는 내용의 '북항 컨 부두 적정 임대료 책정' 안건이 심의 끝에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감면된 임대료는 내년과 내후년 2년간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부산항 물량의 신항 쏠림 현상과 북항재개발(일반부두 폐쇄)로 북항 터미널 운영사들의 물동량이 크게 감소해 경영난을 초래하고 있는 것을 감안한 것이다.

BPA의 임대료 9% 감면으로 북항 자성대·신선대·감만·신감만·우암 등 5개 터미널(6개사 20개 선석)의 연간 임대료는 모두 102억5000만 원이 줄어들게 됐다. 선석당 임대료는 5만t급 기준으로 연간 80억 원 가량에 이른다.

그러나 북항 운영업계는 "당초 건의했던 임대료 감면비율인 30%보다 턱없이 낮고, 지난해 BPA의 감면비율(15%)과 비교해서도 크게 미흡하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북항 물량의 급속한 신항 이전과 그에 따른 하역료 인하(덤핑) 등으로 경영수지가 갈수록 나빠지는 상황을 감안할 때 이 정도 감면 폭으로는 별 효과가 없다는 얘기다.

북항 터미널의 모 운영사 관계자는 "BPA에 내는 임대료가 전체 매출액의 36%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면서 "아무리 못해도 작년 감면 수준(15%)으로는 낮춰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항만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북항 운영사들이 900여 명의 인력을 구조조정하는 데 450억여 원이 들었고, 장비 현대화 작업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런 자구 노력을 계속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며 "BPA의 이번 결정에 대해 북항 터미널업계의 중지를 모아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BPA 관계자는 "북항 운영사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지만,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걸린 데다 물동량이 전반적으로 회복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할 때 북항의 임대료를 대폭 낮춰주기가 매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3. 3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4. 4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5. 5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5. 5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6. 6장동혁 “박근혜, ‘인재들로 총선 이기고 정권 탈환’ 당부”
  7. 7[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8. 8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9. 9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10. 10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4. 4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7. 7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8. 8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4. 4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8. 8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9. 9밤부터 비 그치고 월요일 오전 맑아져…평년 기온 보일 듯
  10. 10[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3. 3‘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4. 4“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5. 5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6. 6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7. 7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8. 8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9. 9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10. 10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