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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알고 탑시다] 배터리 관리

방전 피해야 오래 사용 가능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10-17 20:37:31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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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장치와 부품 대부분은 전기를 동력으로 쓰기 때문에 전기계통이 원활하게 작동해야 자동차가 기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다. 자동차의 전기계통이라 하면 흔히 배터리를 떠올리게 된다. 배터리는 시동을 걸 때는 물론이고, 램프나 오디오 등 많은 전장품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자동차 후드(보닛)를 열면 대체로 왼쪽이나 오른쪽에 배터리가 위치하며, 배터리 윗면에 상태 표시기가 있어서 이것을 통해 배터리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상태 표시기의 색이 초록색이면 배터리의 기능은 정상을 의미하며, 기타 색상별로 배터리의 상태를 확인해 적절하게 조치하면 된다.

배터리 케이스를 살펴보면 배터리 벤트 홀 부위와 단자부가 하얗게 오염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는 화학반응에 의한 자연적인 현상으로 배터리의 고장이 아니며, 솔로 깨끗이 청소 후 그리스를 발라주면 된다. 그리고 배터리가 자주 방전되는 차량을 점검해 보면 블랙박스, 하이패스, LED 차량번호 디스플레이 및 기타 장치 등 외부 액세서리를 차량의 상시 전원(B+)에 직접 연결해 쓰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액세서리 모델마다 누설 전류는 다르지만 경차 기준 블랙박스의 누설 전류는180㎃로 차량을 3일 연속 주차 시 방전될 수 있다. 또 하이패스는 누설전류가 100㎃로 5~6일 연속 주차 시 방전될 수 있다. 그러므로 외부 액세서리는 반드시 차량에 준비돼 있는 액세서리 전원을 사용해야 한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재충전이 필요하다. 이 때는 반드시 모든 차량의 전기 부하를 끈 상태에서 1시간 이상의 공회전 상태를 유지하거나 소통이 좋은 도로를 일정 시간 주행해 배터리의 충전 상태를 50%이상 유지해야 한다. 방전에 의해 자주 점프 시동하거나 충전 시스템 불량으로 과충전이 된 경우엔 과도하게 배터리액이 누출돼 배터리의 수명이 단축되며, 전자제어 부품의 제어가 불량해 엔진 부조 또는 시동 꺼짐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배터리를 소모성 부품으로 여기고 일정 주기로 교환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배터리의 사용 기간이 많아지면 배터리의 수명은 단축되겠지만 사용 기간이 절대적으로 배터리의 수명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배터리의 수명은 얼마나 자주 어느 정도의 시간을 방전시켰는가에 따라 정해진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러므로 배터리의 교체에 앞서 반드시 배터리의 케이스 파손이나 누액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발전기의 충전전압이 정상인지 시동 3~5분 후 측정해 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배터리의 부하 여부를 측정해야 하는데, 시동 시점의 배터리 전압이 심하게 떨어지는지를 확인해 발전기와 배터리의 교체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윤종두·한국지엠 창원서비스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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