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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알고 탑시다] 장거리 출발 전 자동차 점검

추운 지역으로 갈 땐 부동액·냉각수 꼭 확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01-16 19:56:39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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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고향 길 출발 전 자동차 점검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먼저 자동차 점검의 필수 항목을 알아보고 주행 중 안전운전법에 대해 알아 보자.

평소 다니던 곳이 아닌 지역으로 장거리 주행을 하는 특수한 상황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남부지방에서는 영하의 혹한을 경험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 그렇다 보니 평소 부동액의 농도를 확인하거나 교환하는 등 사전 점검이 없어 약간의 기온 강하에도 아침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일이 자주 생긴다. 따라서 중부 이상의 지역으로 이동을 하는 운전자는 반드시 부동액을 점검하고, 냉각수의 양도 콜드선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해 엔진이 빙결 또는 동파되는 문제를 방지해야 한다. 아울러 눈길 주행에 대비해 스노우 체인과 고장 표지판 등을 준비하고, 타이어의 마모상태와 공기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스패어 타이어의 공기압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점검의 기본은 엔진오일을 포함한 모든 오일류의 오염 정도와 적정량을 확인해 교환 또는 보충하는 일이다. 호스나 파이프를 통해 오일이 누유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한 뒤 조치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 겨울철 혹한에는 배터리 관리도 필수적이다. 배터리의 터미널에 발생된 이물질을 제거하고 그리스를 발라주며, 배터리 터미널이 흔들리지 않도록 조여야 한다.

장거리 주행 중 빈번하게 경험하는 정체의 원인 중에는 차량 고장인 경우가 많다. 일상적인 시내주행에서 발생하지 않았던 고장이 발생하는 이유는 정체와 장시간 주행으로 평소 취약했던 기능성 부품이 고장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일례로 연료펌프, 배전기, 발전기 등 부품들의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2시간 정도 주행 후 쉬어가는 운행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차량을 도로에서 멈추게 하는 또 다른 원인은 자동차의 구동벨트 파손을 들 수 있다. 벨트가 마모됐거나 늘어났을 경우에는 에어컨을 작동시켰을 때 엔진 룸에서 쇠를 깎는듯한 이상음이 자주 발생한다. 이때는 반드시 점검을 받아 벨트를 교환하거나 장력을 맞춰 줘야 한다. 발전기 벨트가 파손되면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 발전기 벨트가 파손돼 배터리 경고등이 점등되면 안전관련 스위치를 제외한 모든 전기장치를 끄고, 신속히 가까운 정비공장을 찾아야 한다.

엔진의 측면에 플라스틱 커버로 씌워 보호되고 있는 타이밍벨트가 끊어지면 바로 시동이 꺼져 위험하다. 특히 DOHC 엔진인 차량은 벨트 끊김과 동시에 엔진헤드가 변형되므로 교환해야 한다. 엔진헤드의 교체 비용은 만만치 않다. 따라서 반드시 타이밍벨트를 주기에 맞춰 적절히 교환해줄 필요가 있다. 타이밍벨트는 제작사, 엔진의 형식 등에 따라 교환주기가 다르므로 제작사에 전화해 미리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플러그, 연료필터와 같은 엔진관련 소모품의 교환주기를 점검해서 운행효율을 높여 주고, 어린이가 탑승했을 때는 반드시 뒷좌석에 배석시킨 후 차일드 록 장치를 작동시켜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 

윤종두·한국지엠 창원서비스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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