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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싸게 먹을 수 있겠네

원양산 어획량 13배나 늘고 정부 다음주 비축물량 풀어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2-03-08 21:23:49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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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당 1000원에 판매 예정
- 올해 가격 안정세 돌아설 듯

2009년 이후 고공행진을 하던 오징어 가격이 다시 떨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근해와 원양산 오징어 생산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다음 주에는 정부 비축량이 시중가보다 50% 이상 인하된 가격으로 풀리기 때문이다.

정부는 오징어 공급이 원활해지고 냉동 오징어를 대량 보유한 업체들도 물량을 시장에 쏟아내면 최근 3년간 이어진 고가의 오징어가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2007~2008년 36만~39만t이던 오징어 생산량이 2009년 27만3000t으로 급감하면서 오징어 1마리당 가격도 2008년 977원에서 2009년 1164원으로 뛰어올랐다. 이후 2010년에는 평균 1483원, 지난해에는 2261원까지 치솟으면서 오징어는 식탁에서 보기 어려운 수산물로 분류됐다. 게다가 오징어가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상당수 국내 생산 물량이 중국시장으로 흘러가면서 가격 상승을 더욱 부채질했다.

그러나 올해를 기점으로 오징어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올 2월 기준 오징어 가격은 2092원으로 여전히 최근 5년간 평균 가격에 비하면 60% 이상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연근해 오징어 생산이 늘어나면서 오징어 공급이 늘고 가격은 더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최근 3년간 세계적인 오징어 품귀 현상의 주요 원인이던 포클랜드 원양산 오징어 어획량이 지난 1월 기준 전년 동월보다 13배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원양산 오징어는 4월 말부터 국내로 공급된다. 연근해산은 8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어기가 이어지지 때문에 올해 연중 오징어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오징어 정부 비축물량 500t을 시중가보다 50% 이상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 오징어는 시중 유통가에서 1마리당 1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연근해산 어기가 끝난 이후 포클랜드 원양산이 들어오는 4월 말까지 오징어 수급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그동안 비싼 가격 때문에 오징어 소비를 기피했다"며 "싼값으로 풀리는 정비 비축물량이 소비 회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오징어 생산량 및 가격(단위 : 원/마리)

연도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년2월

가격

1049

1085

1075

926

977

1164

1483

2261

2092

생산량

283

271

367

396

367

273

224

242

미집계

연근해

21만3000

18만9000

19만7000

17만4000

18만6000

18만9000

15만9000

17만2000

미집계

원양

7만

8만2000

17만

22만2000

18만1000

8만4000

6만5000

7만

미집계

재고

7만4000

6만3000

5만

13만2000

13만

12만1000

7만2000

5만5000

5만9000

※자료:농림수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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