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가격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15일 부산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의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1.31원이 오른 2026.21원으로 집계됐다. 부산지역 휘발유값은 지난달 21일 2000원을 돌파한 이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휘발유가격은 올 들어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14일 1980.70원을 기록한 이후 한 달 새 ℓ당 40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2028.12원으로 전날보다 0.69원 올라 지난 1월 5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업계는 이란의 핵개발 갈등으로 우리나라가 대부분을 수입하는 국제유가 두바이유값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국내 휘발유값 상승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4일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01달러 오른 124.22달러로 마감했다.
휘발유 가격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원을 돌파한 이후 사상 최고 가격을 계속 갈아치우면서 서민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직장인 김모 씨는 "다른 석유 관련 제품값이 오를 경우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생각해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부산지역 경유가격도 ℓ당 0.96원 오른 1850.45원을 기록해 오름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