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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 3개 차급 판매 1위 '싹쓸이'

지난달 소형ㆍ준중형ㆍ중형서 트리플 크라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07-08 08: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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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지난달 미국의 소형, 준중형, 중형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석권하며 기염을 토했다.

이는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업체들이 지난해 본토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생산 차질의 여파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주목된다.

9일 관련 업계 및 자동차 시장 조사기관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소형차급(Sub-compact)에서 엑센트 5천660대, 프라이드 3천668대 등 총 9천328대를 팔아 닛산(8천746대)을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준중형차급(compact)에서는 엘란트라 1만7천655대, 포르테 7천461대, 쏘울 1만199대 등 총 3만5천315대를 판매해 2만8천516대의 도요타(코롤라 2만6천647대, 사이언 xB 1천869대)를 6천799대 차이로 제치고 수위를 점했다.

중형차급(Midsize)은 쏘나타 2만931대, K5 1만3천393대 등 총 3만4천324대를 팔아 GM(3만3천728대), 도요타(3만2천107대)를 제치고 올해 들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올들어 현대기아차는 미국 소형차 시장에서 최근 3개월 연속 판매 수위를 차지했고 준중형 차급은 상반기 내내 선두를 점하는 '독주' 양상을 보였다.

중형차급은 캠리를 내세운 도요타에 줄곧 밀리다가 지난달에 비로소 판매 1위에올랐다.

이들 3개 차급은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5% 이상에 달해 주요 메이커들이 사활을 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중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GM 말리부, 포드 퓨전, 닛산 알티마 등 각 메이커의 주력 차종들이 포진된 중형차 부문은 올해 6월까지 판매고 125만180대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했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 업체들이 지난해 잃었던 미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되찾는 가운데 지난달에 현대기아차가 중형차 시장을 비롯한 소형, 준중형 차급에서 동시에 판매 수위를 달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현대기아차가 중형차급에서 선전하는 것은 과거의 '싼 차'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급차 브랜드로 도약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6월 미국시장에서 작년 대비 10% 증가한 11만5천139대를 팔았으며 도요타와 혼다, 닛산은 각각 60%, 49%, 28%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지진사태로 인한 생산 및 판매 차질을 빠른 속도로 만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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