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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부산 이전을 앞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5일 남구 문현동 문현금융단지 내에서 장영철 사장을 비롯한 임원과 간부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에서 첫 경영전략회의를 가졌다. 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
- 금융단지서 전략회의 등
- 주민들과 관계 구축 나서
지방 이전을 앞둔 공공기관에 지역과의 상생 발전은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다. 부산으로 이전하는 많은 공공기관이 묘안을 짜내고 있는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가 1사-1전통시장 결연, 올해 첫 경영전략회의 개최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얼굴 익히기'에 나섰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내년 9월 부산 문현금융단지에 들어서는 '부산국제금융센터'로 이전한다. 부산국제금융센터는 문현혁신지구 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지하 3층~지상 63층)으로 캠코를 비롯해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총 6개의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캠코는 전체 1100여 명의 직원 중 부산으로 이전하는 직원만 620여 명으로 만만치 않은 대이동을 앞두고 있다. 캠코는 부산과의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만들기 위해 1사 1전통시장 결연을 하고 앞으로 현장 밀착형 서민금융지원 사업 등 지역민과의 교류를 적극 펼쳐 나가기로 했다.
15일 캠코는 서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 서민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부산 남구에 위치한 대연시장과 자매결연을 하고 인근 복지관 3곳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이 지역 전통시장 육성에 기여도 하고, 지역주민과 우호적인 관계도 만드는 첫 사례가 됐다. 이에 따라 다른 공공기관들도 다양한 지방 정착 방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2시 문현금융단지에선 장영철 캠코 사장을 포함한 부장단, 각 지역 본부장 등 60여 명과 김정훈 국회정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 등 올해 공사의 중점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2013년 경영전략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취약계층의 가계부채 해소 방안 ▷현장 밀착형 서민 금융지원 사업 활성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부실채권 인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본사의 차질없는 부산이전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연계사업 등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장영철 사장은 "부산으로의 순조로운 이전을 위해 부산지역 기관과 상호협력을 하고 지역 공헌활동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역민과의 소통 강화 및 서민경제 활성화는 공사 발전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대표 공기업 될 것"
- 자산관리公 장영철 사장
"캠코는 부산시민의 생활 속 대표 공기업이 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부산이 동북아 금융허브도시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내년 하반기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장영철(사진) 사장은 부산에서 캠코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장 사장은 "2010년 11월 취임 이후 저소득·서민층을 대상으로 종합서민금융지원 시스템의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부산 이전 후에도 국가자산종합관리기관이라는 역할과 함께 서민금융제도 개선에 힘쓰는 금융공기업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코는 지난해 부산시, 부산대, 부산상공회의소 등 자치단체 및 부산 대표기관과 업무협력을 체결하고 본사 이전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또 부산으로 이전하는 13개 공공기관 협의체의 간사기관인 만큼 이달 초에는 '본사이전추진단'을 설치해 지역 협력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장 사장은 "올해 캠코는 그동안 추진해 온 신용회복 및 서민금융지원업무를 기반으로 서민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부산으로의 순조로운 이전을 준비해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