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혼·별거 이유? 성격차이 대신 경제문제·폭력 뚜렷

이혼·별거 제의자는 부인 82.9%로 압도적으로 많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5-19 10:56:1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기혼여성이 남편과 결별하는 까닭은 뭘까?

흔히들 성격차이 때문에 헤어졌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듣지만, 해혼(解婚. 혼인관계를 끊음) 이유가 바뀌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유경 연구원이 19일 내놓은 '혼인실태와 가족주기의 변화'란 연구보고서를 보면, 남편과의 파경 이유로 성격차이는 줄어든 반면, 경제문제와학대·폭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2012년 전국의 15~64세 기혼가구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기혼여성 9천500여명 중 이혼·별거한 여성 604명을 대상으로 해혼 이유를 분석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혼하고 별거하는 이유로 경제문제가 26.1%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배우자의 외도 24.1%, 성격차이 22.2%, 학대·폭력 12.9%, 가족부양의무 불이행 11.1%, 가족 간 불화 2.3%, 기타 1.2% 등의 순이었다.

해혼 이유에 대한 2012년의 분석결과는 2009년의 조사결과와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2009년 같은 조사에서는 성격차이가 28.6%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이어 배우자의 외도 25.2%, 경제문제 22.8% 순이었다. 당시 학대·폭력은 7.4%에 그쳐 가족부양의무 불이행 10.6%보다 낮았다.

성격차이로 말미암은 해혼은 감소했지만, 최근 들어 학대·폭력과 경제문제 때문에 이혼하고 별거하는 경우가 급증한 것이다.

이혼·별거 당시 기혼여성의 연령별 해혼 이유를 보면, 연령층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 이하와 30대는 배우자의 외도가 가장 높았는데 반해, 40대와 50대 이상은 경제문제가 해혼의 주요 이유로 작용했다.

결혼기간에 따라서도 차이가 났다. 결혼기간이 10년 미만인 기혼여성은 배우자 외도로 말미암은 해혼이 가장 많았다.반면 결혼기간 20년 이상의 기혼여성은 경제문제가 가장 큰 해혼 사유였다.

결혼연도별로도 미묘한 차이를 나타냈다. 1979년 이전에 결혼한 여성은 배우자의 외도로 말미암은 이혼·별거가 36.0%로 가장 많았다. 반면 1980년대 결혼한 여성은 경제문제를, 1990년대 결혼한 여성은 성격차이를, 2000년대 결혼한 여성은 경제문제를 이혼·별거의 가장 중요한 이유로 각각 꼽았다.

최근에 결혼한 여성일수록 배우자 외도보다는 경제문제, 가족부양의무 불이행 등을 들어 이혼·별거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혼·별거를 먼저 제의한 쪽은 부인이 82.9%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남편은 15.

1%, 시부모나 친정부모 2.0% 등이었다.

해혼 당시 연령별로 보면, 특히 40대(86.5%)와 50대 이상(86.4%)에서 부인이 이혼·별거를 제의하는 비율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다. 남편이 먼저 이혼·별거를제의한 경우는 20대 이하(16.2%)와 30대(17.5%)에서 다른 연령층보다 많았을 뿐이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관련기사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7. 7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8. 8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9. 9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8. 8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6. 6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HUG 미회수 채권액 5년간 12배 증가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