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외국인 관광객 입국 규모로 세계 23위를 차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25일 내놓은 '방한 관광 시장 분석 2012' 보고서에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1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한 23위에 올랐다.

1위는 8300만 명이 방문한 프랑스가 차지했고 2위는 미국, 3위 중국, 4위 스페인, 5위 이탈리아로 전년과 순위가 동일했다. 한국의 입국 관광객 세계 순위는 ▷2008년 34위 ▷2009년 28위 ▷2010년 27위 ▷2011년 26위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우리나라가 거둬들인 관광 수입은 142억 달러(약 15조8000억 원)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21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이 해외에서 쓴 관광 지출은 201억 달러(약 22조3700억 원)로 세계에서 열여섯 번째로 많았다.

한편 보고서는 올해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1168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