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그룹은 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자회사들의 비중이 현저히 낮은 불균형적인 모습이다.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이라는 금융그룹 본연의 역할을 위해 비은행 계열사의 영업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14일 BS금융그룹 제2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성세환(61·사진) 회장은 앞으로의 경영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산업이 저성장·저금리·저수익의 '3저 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가운데 체계적인 자회사 관리를 통해 위기상황을 극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취임한 성 회장은 부산 동구 범일동 부산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마인드를 가진 강한 조직이 되자"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사고와 행동이 완전히 다른 '사고와 행동의 대혁신'을 통한 새로운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속가능 경영의 기반이 되는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성과에 상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공정한 인사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장호 전 BS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퇴임식을 갖고 48년간 몸담아 온 금융계를 떠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