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말 기준 휴면 신용카드 수가 전체 신용카드 수(1억1534만 매)의 20.4%인 2357만 매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그중 91.9%가 개인 휴면카드였다.

휴면카드 보유 수가 많은 카드사는 신한(477만 매), KB국민(308만 매), 현대(290만 매), 삼성(262만 매), 롯데(214만 매) 등의 순으로 전체 카드발급 순위에 비례했다. 휴면카드 비중은 하나SK(29.0%), 현대(22.0%), 우리(21.5%) 등 후발 카드사가 높았으며 삼성(19.9%), 신한(17.6%)이 낮은 편에 속했다.

올해 상반기중 휴면카드 수가 증가한 카드사는 KB국민(43만 매·16.4% 증가), 롯데(15만 매·7.3% 증가), 하나SK(11만 매·6.5% 증가) 등이었으며 삼성(54만 매·17.0%) 감소, 신한(51만 매·9.6% 감소) 등은 휴면카드 수가 줄어들었다.

휴면카드 자동해지제도는 카드 최종 이용일로부터 1년 이상 사용 실적이 없는 카드에 대해 최장 5개월 이내에 자동 해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