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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현혁신도시에 뮤지컬 전용극장 선다

英 최대 공연·극장기업 ATG…1800석 규모로 건립 추진

  • 최현진 기자 namu@kookje.co.kr
  •  |   입력 : 2013-11-14 21:37:35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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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전용극장 위치


- 부산시 방문 투자의사 전달
- 국내 뮤지컬 제작사도 참여

부산 문현혁신도시 내에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이 추진된다. 전용극장이 완공되면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생기는 것이다. 부산에서는 그동안 용호만 등 여러 곳에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이 추진됐으나 투자자가 없어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영국계 공연기업이 나서 향후 진행 과정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 문현혁신도시 2단계 사업자인 실버스톤은 최근 영국 최대 공연·극장기업인 앰배서더 시어터 그룹(Ambassador Theatre Group·ATG) 관계자들이 부산시를 방문, 허남식 시장을 만나 투자 의사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허 시장을 만난 ATG그룹 임원은 신규사업 부문 가린 가츠케 대표와 아시아태평양팀 맥팔레인 대표였다. 이들은 허 시장을 만나 문현혁신도시 내 복합개발단지 2단계 부지에 18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을 건립하는 데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들은 허 시장에게 "문현혁신도시는 매우 역동적이며, 접근성이 우수해 공연장으로 뛰어난 입지를 갖췄다.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실버스톤 관계자가 전했다. 이들은 전용극장 건립에 투자하고, 운영과 관리에도 참여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허 시장은 "부산국제금융센터 내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에 ATG의 투자를 희망하며, 투자에 대한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진행사항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ATG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한국을 선택하고 부산 이외에도 서울, 대구에 뮤지컬 전용극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부산 전용극장에는 ATG 외에도 한국 뮤지컬 대표 제작사인 (주)설앤컴퍼니와 (주)유림E&C가 공동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앤컴퍼니는 문현 2단계 사업시행자인 실버스톤 설도윤 대표가 사장으로 있는 공연기획사이다. 국내에서는 뮤지컬 기획으로 꽤 유명하다. 

ATG 그룹은 영국 36개 도시에 39개의 공연장 및 1개의 영화관을 소유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리얼리 유스풀 그룹(The Really Useful Group·RUG), 카메론 매킨토시의 델폰트 매킨토시 시어터(The Delfont Mackintosh Theatres)와 함께 세계 3대 공연기업으로 꼽힌다.

부산시 이갑준 문화관광국장은 "영국계 공연기업이 최근 시장을 만나고 갔다. 이들이 투자를 얼마나 할 수 있는지가 이 사업의 관 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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