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극지연구소 인천 잔류' 황우여 대표의 억지

새누리 최고위서 여론몰이 "극지연구와 해양 분리해야"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4-02-13 21:25:27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이전 해과원서 독립 주장
- 부산 의원들은 눈치만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개소 직후, 인천 정치권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해양과기원) 부설 극지연구소를 인천에 영구 잔류시키고 극지연구를 해양과 분리하려는 정치적 여론몰이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극지와 해양을 분리하면 연구의 중복투자가 우려되는 만큼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익을 먼저 따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해양과기원은 내년 12월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극지연구가 안정적인 기반 위에 지속하도록 해양연구의 한 부분으로 치부됐던 기존 체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연구소를 독립시키는 극지활동진흥법안을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해 7월 기자간담회에서 "극지연구소는 미래창조과학부로 가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극지연구소 독립 및 인천 잔류는 해양과기원 이사회에서 결정할 수 있는데, 이를 거치지 않고 정치적 힘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연구소는 현재 황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구에 있다. 황 대표는 2012년 대선 기간 연구소의 인천 잔류 등을 담은 극지활동진흥법안을 전격 발의했다. 이재균 전 의원, 서병수 김세연 하태경 의원 등 부산 출신 국회의원들도 이 법안에 서명했다.

하지만 극지연구는 해양·생명·대기·빙설·지질·운석·북극정책 등 7개 세부 연구로 나뉘고 4, 5개 분야가 해양연구로 분류된다. 예컨대 바다에서 크릴새우 등을 먹으며 서식하는 펭귄의 연구는 해양연구이면서 동시에 생명연구·극지연구이다. 

전문가들은 독일 중국 미국 같은 선진국도 해양과 극지의 융합연구를 한다며 황 대표의 몰이해를 지적했다. 독일 알프레드베게너 연구소는 극지·해양연구소이고, 극지 선진국인 중국은 극지연구를 국가해양국 산하에 두고 있다. 

한국해양대 남청도 기관공학부 교수는 "해양과 극지는 연계해야 시너지 효과가 생기고 분리하면 중복투자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부산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황 대표의 눈치를 보느라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부산 출신 유기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 발언을 반박하지 않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7. 7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8. 8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9. 9[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8. 8‘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9. 9[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3. 3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6. 6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8일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