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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관련株 수혜 톡톡

다음, 거래 첫날 상한가 직행…지분 투자·IT서비스 제공하는 바른손·케이아이엔엑스 등 강세

  •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   입력 : 2014-05-27 20:28:48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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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상승" 등 낙관적 전망 우세
- "해외시장 관건" 경계 시각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다음카카오'로 합병을 결정하면서 인터넷 모바일 게임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는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다음카카오의 주가에 대해선 증권사마다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27일 코스닥 시장에서 다음은 카카오 합병 발표 후 거래재개 첫날부터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다음은 전 거래일보다 14.98%(1만1700원) 오른 8만9800원에 장을 마쳤다. 바른손도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바른손은 전날보다 14.66%(195원) 오른 15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바른손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설립한 케이큐브벤처스에 펀드를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에 대한 출자율은 2.6%이다.

케이아이엔엑스와 가비아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케이아이엔엑스는 카카오에 인터넷데이터센터를 제공하고 있다. IT서비스 기업인 가비아는 카카오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케이아이엔엑스 지분을 36%가량 보유하고 있어 주가 상승의 숨은 수혜를 봤다. 카카오 지분을 보유 중인 위메이드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지전자도 13.43% 뛰었다. 네오위즈홀딩스는 다음카카오 출범 기대에 4.48% 올랐다. 네오위즈홀딩스의 나성균 대표가 카카오에 지분 투자를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혜 종목으로 떠올랐다. 이루온 인포뱅크 등도 1~5%가량 올랐다.

전문가들은 일제히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카카오의 주가는 현재 다음의 주가대비 30%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은 다음의 뉴스·카페 콘텐츠와 결합하고 검색 서비스를 도입해 모바일 메신저의 중장기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다음이 펼쳐온 PC·모바일 네트워크 광고 기반이 카카오의 높은 트래픽과 결합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친 장밋빛 전망을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카카오가 해외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진구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전 방위 시너지 효과 창출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다음의 뉴스와 카카오의 소셜미디어가 결합해 광고 매출이 늘 수 있지만 검색 사업은 네이버의 아성을 넘지는 못할 것이며 검색사업의 핵심은 소셜이 아닌 검색 데이터베이스(DB)"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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