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다음-카카오 합병? 괜찮아, 라인이 있잖아

네이버, 라인 성장에 '느긋'…다음, 합병 시너지로 추격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7-31 15:49:5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내 포털시장은 네이버와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의 2파전 양상으로 굳어졌다. 업계 3위로 고군분투하던 SK커뮤니케이션즈는 좀처럼 영업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실상 검색시장에서도 철수했다.

 말이 2파전이지 메신저 '라인'을 날개로 단 네이버 혼자 고공비행하는 모양새다. 두 마리 토끼(모바일·해외시장)를 놓친 다음은 절치부심끝에 카카오와의 합병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지난 2분기 실적은 네이버의 독주체제가 아직 공고함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양사 모두 치열한 글로벌 모바일 경쟁에 놓여 있지만 당장 쳐다보는 곳은 그래서 서로 다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증가한 6천97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 가운데 해외매출이 2천165억원. 네이버 실적 사상 처음으로 해외 비중이 30%를 넘었다.

 이는 매출 1천832억원을 올린 라인의 성과 때문이었다. 네이버 매출의 20%를 훌쩍 넘길 만큼 라인은 이제 '차세대 먹거리'가 아닌 지금의 '밥줄'이 됐다. 총 마케팅 비용 가운데 70% 안팎을 라인 마케팅에 집중 투입하는 것도 그래서다.

 업계에선 라인의 글로벌 가입자 수가 올해 목표치인 5억명보다 20% 많은 6억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7월 현재 가입자 수는 4억9천만명. 1천만 이상 가입자 국가는 최근 콜롬비아까지 추가돼 11개국으로 늘어났고 일본을 제외한 해외 매출 비중도처음으로 20%를 돌파하는 등 라인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다.

 이날 실적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전화회의) 역시 라인과 관련한 설명 및 질의응답에 집중됐다.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에게 네이버의 검색광고 매출 등 국내 사업 분야는 주된 관심 사항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네이버는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과 관련해서도 태연자약한 분위기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모바일 기반의 강력한 경쟁사가 등장해 긴장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공개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거리를 뒀다.

 반면 다음은 전날 실적발표에 이어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유독 검색 서비스와 모바일 트래픽을 강조했다. 네이버와는 달리 당장 국내 시장에서 갈증이 해소되지 않은 탓인 것처럼 보였다.

 실제로 다음은 올해 들어 다음앱 서비스 개편을 통해 트래픽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지도, 웹툰, tv팟, 티스토리 등 버티컬앱(특정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그 예다. '바로이거', '방금그곡', '계산검색 10종' 등 올 상반기 들어 새로 출시한 검색서비스도 다양하다.

 다음은 콘퍼런스콜에서 "다음의 검색 서비스에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 모바일 트래픽을 연계하면 검색 시장뿐 아니라 트래픽 시장점유율도 올릴 수 있다"며 시너지 효과를 자신했다.

 예상대로 다음의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아직 10월 카카오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 큰 편이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이 최근 검색 서비스 기능을 강화

하는 점을 감안하면 모바일 메신저와 검색서비스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카카오의 활동성 높은 사용자의 유입에 따라 다음 포털의 경쟁력도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8월27일 주주총회를 계기로 카카오와의 합병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어서포털 양대업체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시 웅상선 광역철도,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일부 드러나
  2. 2양산시 양산문화재단 11월 출범 제동
  3. 3양산시, '문화^관광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
  4. 4[영상] 즉석밥 용기, 플라스틱 일회용컵... 사실 재활용 안 된다
  5. 5北 "담배 피지마세요" 김정은 마이웨이 흡연 행보
  6. 6이재명 대표 "해운대 바다에 세슘 있다하면 누가 오겠냐"
  7. 7인도 열차 사고로 수천명 사상자 발생, 아직 한국인 없어
  8. 8인도 열차 충돌 사고로 사망자 최소 207명...부상 900명
  9. 9백신 접종으로 무너진 청춘, 지켜낸 22일간의 투병일지…"고통 속 희망의 기록"
  10. 10음주운전 7차례나 적발돼놓고 또 저지른 60대 징역
  1. 1北 "담배 피지마세요" 김정은 마이웨이 흡연 행보
  2. 2이재명 대표 "해운대 바다에 세슘 있다하면 누가 오겠냐"
  3. 3"민주당, 오염수 괴담선동 말고 산은 이전 입장 밝혀야"
  4. 4北 우주발사체 탑재된 만리경1호 내일 인양할까
  5. 5한미일 北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6. 6민주당, 산은 이전에 또 태클…이재명 부산서 입장 밝힐까
  7. 7선관위 '아빠 근무지' 채용 4명 추가 확인...경남 인천 충북 충남
  8. 8野 부산서 일본 오염수 반대투쟁 사활…총선 뜨거운 감자로
  9. 9"北 해커 빼돌린 우리 기술로 천리마 발사 시도"...첫 대가성 제재
  10. 10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황보승희 의원 경찰 조사
  1. 1부산대-인니 해수부 해양쓰레기처리선박 공동 활용 방안 추진(종합)
  2. 2전국 휘발윳값 2개월 만에 1600원 하회…부산은 1589원
  3. 3'고물가 고착화'…부산 생강 가격, 지난달 85%나 폭등
  4. 4보일러 성능 과장 광고한 귀뚜라미…공정위 '경고' 처분
  5. 5정부, 2일부터 KTX 최대 50% 할인…숙박시설 3만 원↓
  6. 6전국 아파트값 회복세인데... 물량 많은 부산은 '아직'
  7. 7원자력硏 "후쿠시마 오염수, 희석 전엔 식수로 절대 부적합"
  8. 8[단독]부산신항 웅동배후단지 침하 BPA 분담률 60%로 최종 합의
  9. 9파크하얏트 부산, 최대 매출 찍었다
  10. 10댕댕이 운동회부터 특화 가전까지 “펫팸족 어서옵쇼”
  1. 1양산시 웅상선 광역철도,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일부 드러나
  2. 2양산시 양산문화재단 11월 출범 제동
  3. 3양산시, '문화^관광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
  4. 4[영상] 즉석밥 용기, 플라스틱 일회용컵... 사실 재활용 안 된다
  5. 5백신 접종으로 무너진 청춘, 지켜낸 22일간의 투병일지…"고통 속 희망의 기록"
  6. 6음주운전 7차례나 적발돼놓고 또 저지른 60대 징역
  7. 7도산 위기 부산 마을버스, 어찌하면 좋나
  8. 8경찰, 양산시 체육회장 선거 고소사건 보완수사 착수
  9. 9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25∼30도
  10. 10부산서 어선끼리 충돌…선박 1척 침몰·1명 구조
  1. 1"나이지리아 나와" 한국 8강전 5일 새벽 격돌
  2. 2‘봄데’ 오명 지운 거인…올 여름엔 ‘톱데’간다
  3. 3‘사직 아이돌’ 데뷔 첫해부터 올스타 후보 올라
  4. 4박경훈 부산 아이파크 어드바이저 선임
  5. 5강상현 금빛 발차기…중량급 18년 만에 쾌거
  6. 6세비야 역시 ‘유로파의 제왕’
  7. 710경기서 ‘0’ 롯데에 홈런이 사라졌다
  8. 8“경기 전날도, 지고도 밤새 술마셔” WBC 대표팀 술판 의혹
  9. 9264억 걸린 특급대회…세계랭킹 톱5 총출동
  10. 10세계 1위 고진영, 초대 챔프 노린다
우리은행
탄소중립 이끄는 기업
그린수소·태양전지 스타트업과 협업…글로벌 진출 가속도
지역 수협 조합장 인터뷰
“온난화로 어군별 주어장 바껴…조업구역 변경 절실”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