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면세점 수입 화장품, 한국 소비자는 '봉'

랑콤·키엘·슈에무라 등 원화 강세·해외여행철에 인상

  • 송진영 기자
  •  |   입력 : 2014-08-06 18:57:21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키엘 수분크림 8.9% 올려
- RMK, 최대 28% 내려 대조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많아지는 이달 들어 면세점의 고가 수입 화장품 가격이 또다시 인상되고 있다. 원화 강세(원화가치 상승)에도 불구, 고가 수입 화장품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어서 한국 소비자들만 '봉'이 되고 있다.

6일 유통업계와 각 면세점 등에 따르면 랑콤·키엘·슈에무라·비오템 등은 이달 1일부터 일부 제품의 면세점 판매 가격을 평균 3∼5% 높였다. 이에 따라 랑콤 뉴 UV엑스퍼트 XL쉴드 선크림(50㎖) 가격은 59달러에서 62달러로 3달러(5.1%), 키엘의 스테디셀러인 울트라 페이셜 크림(125㎖)은 56달러에서 61달러로 5달러(8.9%) 인상됐다. 랄프로렌·조르지오 아르마니·엠포리오 아르마니·디젤 등 일부 향수 브랜드의 판매 가격도 각각 3∼5% 높아졌다.

앞서 디올과 일본계 화장품 브랜드 SK-Ⅱ, 랑방·지미추·몽블랑 등 일부 향수 브랜드도 지난달 초부터 면세점 판매 가격을 1.8~3.0% 인상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이나 향수 면세가격은 원자재 값, 인건비, 환율 등을 고려해 통상 1년에 1∼2차례 정도 조정되는데 (가격 조정이) 주로 연초와 여름 휴가철에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백화점 화장품 판매 1위인 RMK는 최근 원화 강세(엔저)를 이유로 일부 제품의 소비자 판매가를 큰 폭으로 내려 대조를 이뤘다. 환율 효과만 놓고 보면 원화 강세에는 수입품의 원화 표시 가격이 내려가는 게 합당하다.

RMK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메이크업 베이스와 젤 크리미 파운데이션, 일부 마스카라 제품과 스킨케어 제품 가격은 지난 1일부터 품목별로 16∼28% 인하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오늘의 운세] 띠와 생년으로 확인하세요(2025년1월5일)
  2. 2부산·울산·경남 '대체로 흐린 날씨'…낮 최고 7~11도
  3. 3더 심해진 양극화…소득 상·하위 10% 격차 사상 첫 2억원 돌파
  4. 4[속보] 尹측 “공수처장·경찰 등 체포영장 집행 관여 150여명 고발”
  5. 5'무안 제주항공기 참사' 악성 게시글 작성자 1명 검거…99건 수사 진행
  6. 6"그랑 콜레오스 잘 나갔네"…르노차 국내 판매량 상승 이끌어
  7. 7韓 반도체 수출, 중국 의존도 낮아지고 미·대만 비중 커졌다
  8. 8'무안 제주항공기 참사' 현장 수색 종료…시신·유류품 인도 마무리
  9. 9새해에도 일부 농산물 가격 강세… 정부, 이번 주쯤 물가관리대책 발표
  10. 10[속보] 법원, 윤 대통령 측 체포영장 집행 이의신청 기각
  1. 1[속보] 법원, 윤 대통령 측 체포영장 집행 이의신청 기각
  2. 2경찰직협 “경찰 모든 자원 총동원해 尹 체포영장 집행하라”
  3. 3법원, 尹 대통령측 ‘체포·수색영장 이의신청’ 기각
  4. 4野 “경호처장 尹 체포영장 집행에 실탄 발포 명령”…경호처 “허위 사실”
  5. 5관저 주변 철조망 설치 포착…대통령 경호 강화하나
  6. 6'尹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지' 공수처, 다음 스텝 고심
  7. 7김선호 국방대행 "尹체포 저지에 군 병력 투입 맞지 않아"
  8. 8국민의힘, 주말 의총 열어 '尹대통령 체포 대응' 논의
  9. 9대통령경호처장·차장, 경찰 조사 불응…"한시도 자리 비울 수 없어"
  10. 10'경찰 조사 불응' 경호처장·차장… “7일 출석하라” 2차 요구
  1. 1더 심해진 양극화…소득 상·하위 10% 격차 사상 첫 2억원 돌파
  2. 2"그랑 콜레오스 잘 나갔네"…르노차 국내 판매량 상승 이끌어
  3. 3韓 반도체 수출, 중국 의존도 낮아지고 미·대만 비중 커졌다
  4. 4새해에도 일부 농산물 가격 강세… 정부, 이번 주쯤 물가관리대책 발표
  5. 5'수출 호황' 대기업 생산 2015년 이후 최고…'내수 부진' 中企는 최저
  6. 6한국 화장품 수출, 미국·일본 시장서 프랑스 제치고 '1위 등극'
  7. 7안덕근 산업장관, 트럼프 취임 앞두고 방미…"협력 강화 계기"
  8. 8지난해 상반기 대기업 하도급대금 총 87조원…85%는 현금결제
  9. 9정부, 설 앞두고 27일까지 농산물 원산지 표시 확인 나서
  10. 10“더 이상 ‘노쇼’는 No”… 설 승차권 출발 3시간 전 환불 땐 위약금 10→20%
  1. 1[오늘의 운세] 띠와 생년으로 확인하세요(2025년1월5일)
  2. 2부산·울산·경남 '대체로 흐린 날씨'…낮 최고 7~11도
  3. 3[속보] 尹측 “공수처장·경찰 등 체포영장 집행 관여 150여명 고발”
  4. 4'무안 제주항공기 참사' 악성 게시글 작성자 1명 검거…99건 수사 진행
  5. 5'무안 제주항공기 참사' 현장 수색 종료…시신·유류품 인도 마무리
  6. 6[속보] 尹측 “대통령, 적정한 기일에 출석해 의견 밝힐 예정”
  7. 7울산시 올해 정부 교부세 사상 최대 확보
  8. 8尹, 탄핵심판 직접 출석…"의견 밝힐 예정"
  9. 9올해부터 장애인연금 급여액 2.3% 오른다
  10. 10[속보] 법원, 윤 대통령 측 체포영장 집행 이의신청 기각
  1. 1“하루빨리 1군서 뵐게요”…돌아온 거포 유망주 롯데 조세진 [부산야구실록]
  2. 2MLB 진출할까, 국내 복귀할까…김혜성 선택은?
  3. 3류현진, 한미 통산 200승 도전
  4. 4문 열린 유럽 이적시장…캡틴 손흥민에 시선집중
  5. 5위기의 맨유, 수입 1조6600억 줄 수도
  6. 6브렌트퍼드 수비수 김지수, EPL 2경기 연속 교체 출전
  7. 7‘추신수 외삼촌’ 박정태, SSG 2군 이끈다
  8. 8새판짜기 나선 조성환 감독, 아이파크 1부 승격 담금질
  9. 9체육회장 6파전…후보 단일화 변수
  10. 10디펜딩 챔프 KCC 3연패…이대로 추락?
새해 부산경제 길을 묻다
“기회특구 지정은 제조업 육성 기회…지역상생의 금융 고민”
새해 부산경제 길을 묻다
“힘들 때일수록 긍정마인드…공격투자 없인 미래성장 없다”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