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법인인 '다음카카오'가 1일 공식 출범한다. 이번 합병으로 시가총액 10조 원에 달하는 '공룡 IT(정보기술) 기업'이 탄생하게 돼 코스닥시장에서의 대장주(대표 주식) 변동과 IT 업계의 순위 싸움 등 급격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다음과 카카오는 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카카오의 공식 출범을 선포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양사의 합병 선언과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에서의 합병계약 체결 승인 등을 거쳐 4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양사는 출범식 당일 다음카카오의 CI(기업 이미지)와 BI(브랜드 이미지)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 규모는 10조 원 안팎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다음의 시총(이날 기준 2조2107억 원)과 카카오의 기업가치,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 등을 합산해 추산한 결과다.
네이버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해 온 IT 등 인터넷 업계의 순위 다툼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간 다음은 네이버에 밀려 포털업계 2위를 기록했지만, 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 경쟁력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인터넷 기업의 판도가 재편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