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완공땐 보급시간 획기적 단축
- 극한지 융·복합기술개발 박차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이은 제2 남극과학기지인 장보고 기지가 12일 개소 1주년을 맞는다. 해양연구 중심인 세종기지와 함께, 장보고 기지는 지질연구에 본격 착수해 해륙복합 남극 연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독일 등 주요 극지연구 선도국가들과 함께 국제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연구 수행을 지원할 항공망 구축 등 배후 지원체계를 확충할 계획이다. '항공망 구축'이란 이주영 전 해수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장보고 기지 뒤편의 암반활주로 건설을 뜻한다. 암반활주로는 해빙활주로(바다 위)나 빙원활주로(계곡 내)와 달리 연중 사용할 수 있고 장보고 기지 뒤편에는 활주로용 암반이 확인됐다.
이에 대한 정책연구 결과는 오는 6월 나올 예정이다. 그 결과와 해수부의 정책 판단에 따라 올해 내에 '항공망 구축 기본계획'이 수립된다.
암반활주로가 건설되면 장보고 기지 보급 시간이 10여 일에서 4~5시간으로 줄고 연구 기간도 70일에서 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해수부는 장기적으로 남극점 진출을 위한 독자적인 연구루트인 '코리안 루트' 개척을 지원하고 장보고 기지를 극한지 융·복합 기술개발(장비·신소재 등)의 테스트 베드로 삼을 계획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는 장보고 기지 개소 이후 ▷36㎏짜리 대형운석 발견 ▷멜버른 활화산 가스분출 관측 ▷미국 등 4개국과 기지 보급을 위한 정례회의 마련 ▷한-뉴질랜드 협력센터 구축 ▷실시간 극지종합상황실 운영 등의 성과를 냈다.
해수부와 극지연구소는 현재 제2 쇄빙연구선 건조를 추진 중이다. 장보고 기지에는 현재 제2차 월동대 16명이 근무 중이며 하계연구대 137명이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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