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첫 민간 차원의 공용 시제품 제작센터가 문을 연다.

주식회사 예감은 3일 오후 2시 부산 부경대 용당캠퍼스 부산창업지원센터 5층에서 3D프린터 및 시제품 제작 장비가 구축된 '메이커스 팩토리(Makers Factory)'를 개소한다고 1일 밝혔다. 메이커스 팩토리는 전국 최초로 민간이 운영하는 공용 시제품 제작센터로 3D프린터 출력실과 IoT(사물인터넷) 개발실, 후가공실, 전용교육장을 갖추고 있다. 메이커스 팩토리가 개소하면 창업 단계의 기업이 설비투자에 투입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감 이동훈 대표는 "시제품 개발 장비를 접하기 어려운 학생, 일반인 등의 접근이 용이해 중소기업 및 창업자가 시제품 제작 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3D프린팅을 통해 누구나 스마트 제조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마련해 창의 메이커스(제조업 창업) 양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대부분의 시제품 센터는 수입장비에 의존하고 있어 구축 및 운영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메이커스 팩토리는 전 장비를 국산화해 시설비와 운영비를 절감했다. 이에 창업기업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이커스 팩토리의 3D프린터를 이용하려면 '고블린EDU(www.goblin-3d.com)'에서 운영하는 기본교육을 먼저 받아야 한다. 문의 (051)89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