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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금융도시부산포럼 2015 국회정책토론회에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국제신문 차승민 사장 등 정계 및 금융계·학계 인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나성린·김정훈 의원, 김 대표, 정 의장, 차 사장, 박맹우 의원, 권오창 동아대 총장, 조경태 의원.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 전략 모색
- 해양금융 거점화 추진 주문도
부산을 세계적인 금융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각계 전문가와 정치권이 국회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민간 금융사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해양금융과 파생상품시장을 특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사)금융도시부산포럼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금융도시 부산, 무엇부터 풀어야 하나'라는 주제로 국회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행사를 공동 주최한 새누리당 김정훈·나성린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의화 국회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여야 국회의원 24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포럼 참여기관인 각 금융기관과 대학교, 부산시 등의 대표 및 관계자도 참석했다.
'민간 금융기관 유치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BNK금융경영연구소 조성제 소장은 "선진 금융도시들의 공통점은 외국의 금융기관 및 민간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했다는 것"이라며 "부산도 국내외 유수의 금융기관을 유치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법인세 취득세 등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 토론에 나선 다른 패널들 역시 조 소장의 주장에 뜻을 같이하며 다양한 세부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해양대 이재민(해양금융학) 교수는 해양금융 활성화 방안을 피력했다. 이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해양금융 연관 기업 및 서비스의 집적화를 통해 해양금융 거점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해양펀드를 확대해 역동적인 자본시장을 조성하는 한편 해양금융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주문했다.
한국거래소 이용국 파생상품연구센터장은 파생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국내 파생시장은 한때 세계 1위에 올랐으나, 최근 침체를 겪고 있다"면서 "부산이 가진 풍부한 해양 인프라를 파생시장과 연계해 발전시키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앞서 포럼 공동 대표이사장인 국제신문 차승민 사장은 환영사에서 "그동안 크고 작은 세미나와 포럼을 가졌지만 대한민국 정치의 심장부인 국회에서 세미나를 열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부산이 명실상부한 금융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의화 의장은 "부산은 금융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곳이다. 잠재된 가능성을 현실로 이끌어 내는 것이 포럼의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도 "토론회에서 좋은 의견을 많이 내주시면 국회의원들이 앞장서 입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