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8 1.4 e-HDi 5D의 연비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중 가장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에너지관리공단 수송에너지 사이트가 수시로 업데이트 하는 자동차 연비현황표에 따르면, 배기량 1.4ℓ의 소형 경유차인 푸조 208의 복합연비는 21.1㎞/ℓ였다. 도심연비는 18.9㎞/ℓ, 고속도로 연비는 24.5㎞/ℓ였다.

푸조의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푸조 208 1.4 e-HDi 5D의 높은 연비는 차량의 경량화 덕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전면에 알루미늄 범퍼를 탑재하고 하체 프레임 구조를 개선해 경량화한 결과 시내 주행 시 15%의 연비향상 효과가 났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정차 시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다시 움직이면 0.4초 만에 시동을 걸어주는 기능인 '스톱 앤드 스타트 시스템'과 엔진의 힘을 바로 휠로 전달하는 방식의 '수동기반 자동변속기'(MCP)가 연비 효율성 향상을 도왔다는 설명이다. 푸조 208 1.4 e-HDi 5D 다음으로는 도요타 프리우스(복합연비 21.0㎞/ℓ) 시트로엥의 DS3 1.4 e-HDi(20.2㎞/ℓ) BMW320d(19.7㎞/ℓ) 미니 쿠퍼 D(19.4㎞/ℓ)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연비 효율성이 높은 상위 10위권 내에는 현대자동차의 엑센트 1.6 디젤(5도어, 4도어)과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 1.4 디젤(5도어 2015년형)이 19.0㎞/ℓ의 연비로 공동 8위였다. 현대차의 아반떼 1.6 디젤(18.5㎞/ℓ)은 22위, 엑센트 1.6 디젤 DCT(18.3㎞/ℓ)은 29위에 올랐다.

◇ 자동차 표시연비 순위 업체명 모델 표준 연비 1  푸조 푸조 208 1.4  e-HDi 5D 21.1 2  토요타 토요타 PRIUS 21.0 3  시트 로엥 DS3 1.4 e-HDi  20.2 4  BMW BMW 320d Efficient Dynamics Edition 19.7 5  MINI MINI Cooper D 19.4 6  벤츠 A180 CDI 19.3 7  폭스 바겐 Jetta 1.6 TDI Blue  Motion 19.1 8  MINI MINI Cooper  D five-door 19.0 8  현대 엑센트 1.6디젤(5DR) 19.0 8  현대 엑센트 1.6디젤(4DR) 19.0 ※자료 : 에너지관리공단 수송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