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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기업 열전 <1> 동원개발

신용등급 AA·금융부채 제로…분양률 100% '동원불패' 잇는다

  • 김용호 기자 kyh73@kookje.co.kr
  •  |   입력 : 2015-07-14 19:49:27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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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개발이 공급한 울산 우정혁신도시 동원로얄듀크 전경. 폭 넓은 중앙광장이 아파트 단지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 1975년 설립·올해 창립 40주년
- 단 한 차례도 적자 낸 적 없고
- IMF·글로벌 금융위기도 굳건

- 부채비율 73.2% 건설사 중 최저
- 코스닥주가 5만9800원 상승가도

- 센텀비스타동원2차 147 대 1 등
- 부울경 청약돌풍에 완판행진

- 양산·화성동탄·창원·해운대 등
- '로얄듀크' 3200세대 분양 예정
- 부산·울산 초고층 랜드마크 주목

부산의 향토기업 (주)동원개발은 올해로 창립40주년을 맞았다. (주)동원개발은 지난 40년 동안 전국에 5만여 세대의 주택을 공급한 부산·경남·울산의 최대 종합건설기업이다.

1975년 설립 이후 단 한 차례도 적자를 내거나 직원 월급을 연체하지 않았고, 아파트 입주일을 미룬 적도 없다. 심지어 석유 파동과 IMF 환란 때도 꿈쩍하지 않았다. 45년 전 철근회사를 시작으로 5년 후 본격적으로 건설업에 뛰었고, 첫 작품인 33세대 전원주택 단지가 동향이라 '동향의 정원'이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 '동원'이 되었다.

■주가 6만 원 돌파 넘본다

동원개발은 구포동원로얄듀크 비스타(사진)를 서부산의 랜드마크로 공급했다.
(주)동원개발은 내실이 탄탄하기로 유명하다. 차입 경영을 지양하고 금융부채도 제로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도 없다. 부채비율은 2013년 기준 73.2% 로 상장 건설사 중에 가장 낮았다. 건설사 리스크 주요 지표인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 비율 역시 21%에 불과하다. 중견 건설업체로는 최초로 기업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를 받았다.

주가 또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주)동원개발 주가는 14일 5만9800원까지 올랐다. 이는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보다 높은 수치이다. (주)동원개발의 주가는 지난해 3월만해도 1만4000원에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센텀비스타동원1·2차의 성공적인 분양에다 재개발 사업까지 잇따라 수주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6만8000원 선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주)동원개발은 부울경에서 청약돌풍을 몰고 다니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부산의 센텀비스타동원2차는 최고청약경쟁률 147 대 1로 많은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울산 문수산 동원로얄듀크는 63 대 1을 기록해 돌풍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말 분양한 양산신도시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는 11 대 1로 양산 부동산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양산의 분양 열기를 띄워 놓기도 했다.

■'동원 불패' 올해도 잇는다

동원개발은 '해운대 동원로얄듀크'(조감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동원개발 제공
(주)동원개발이 지은 아파트는 분양뿐만 아니라 준공 후에도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아파트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울산 우정혁신도시 동원로얄듀크 2차는 분양가보다 집값이 7000만~8400만 원 올라 관심을 모았다.

올해 첫 사업장인 양산신도시4차 동원로얄듀크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주)동원개발은 '구남역 동원로얄듀크' 498세대를 시작으로, KTX 동탄역 계통 예정과 더불어 수도권 분양 시장의 가장 핫한 지역인 화성통탄지역에 동탄신도시1·2차 동원로얄듀크 1205세대, 창원의 새로운 주거지로 떠오르는 창원 무동지구 동원로얄듀크1·2차 987세대, 해운대역 도보 5분 거리와 시외버스터미널이 인접해 마트 등 편의 시설을 고루 갖춘 해운대 동원로얄듀크 504세대 등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부산과 울산에 초고층 랜드마크 타워 건립을 계획하고 있어 부동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복합용지 3-3블록에 건립될 예정인 랜드마크 타워는 혁신도시 내에서 가장 중심에 위치하고 신세계백화점이 바로 옆에 신축될 예정이다. 우정혁신도시 내 마지막 노른자위로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함께 개발한다.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 바로 앞 솔로몬타워 용지에는 부산을 대표할 수 있는 건축물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여러 여건을 고려해 건물 콘셉트를 새로 잡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사상 구남역 동원로얄듀크

- 구남역 5분대 역세권…지상에 차 없는 공원형, 낙동강·백양산 조망도

동원개발이 분양을 준비 중인 '사상 구남역 동원로얄듀크(498세대)'는 구남역 역세권 입지와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 최신 평면 등으로 수요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구남역이 도보로 5분대에 위치해 있으며, 백양터널과 2·3호선 환승역이 가까워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바로 앞에는 구포중 구남중 백양고가 나란히 위치해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구포도서관도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상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인접하고, 구포시장은 물론 덕천교차로 주변 상업지역에는 병·의원 금융 쇼핑시설 등이 풍부하다.

특히 낙동강과 백양산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탁 트인 조망이 우수하다. '사상 구남역 동원로얄듀크'는 지상에 차가 없고 대지면적의 약 60%를 조경면적으로 설계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설계로 쾌적한 공원형 단지를 조성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타워형 구조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소형 인기평형, 혁신평면 설계로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고, 각종 커뮤니티 시설, 첨단 시스템 적용으로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기에 충분하다.(051)331.0331


#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

- "남의 돈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 고집…자체 자금으로 내실 다지고 900억 사회환원 모범도

동원개발은 2014년 이후 분양률 100%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동원=완판=명품'의 등식을 완성시킨 것이다.

이런 동원개발의 저력에는 장복만 회장의 독특한 경영 철학이 깔려 있다. 동원개발은 회사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 장 회장은 "남의 돈(은행 대출금)을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 자체 자금으로 내실을 다진 덕분에 1997년 외환 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비결을 공개했다. 동원개발은 차입 경영을 지양하기 때문에 금융부채도 제로다. 아파트를 지을 때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이용하지 않는다. 자체 자금으로 땅을 사고 아파트를 짓는다.

이런 저력은 탄탄한 품질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장 회장은 "상품은 결국 소비자가 알아본다. 지역 건설업체가 서울 등 수도권에서 분양에 성공한 배경은 상품이 좋았다는 의미다"면서 "최고의 아파트와 서비스로 보답하려는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우리 임직원들이 동원개발의 최대 강점"이라며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근자치인(勤者治人, 근면한 사람이 세상을 다스린다)'의 정신을 항상 되새기는 장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에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장 회장은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살아남으려 뭐든 스스로 해결했고, 포기하기보다 극복하고 이기려 안간힘을 썼다"고 말했다.

지난 20여 년간 동원개발은 약 90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을 사회에 환원했다. 부산 동구청, 경남지역 저소득층 지원, 장학금 지원, 통영시 인재육성기금,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 개보수, 적십자사 기부, 각종 지역 문화축제 기부 등 일일이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교육 사업과 지역 사회단체, 저소득층에 지원을 이어왔다. 장 회장은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는 미국 기부 문화의 선구자 록펠러의 정신을 항상 기억한다"면서 "기업인은 기업 경영을 건실하게 해야 하고 남으면 사회에 보답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기 때문에, 지난 1913년 설립된 록펠러 재단처럼 오래도록 사회에 공헌하고 존경 받는 교육문화 재단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앞서 체육훈장 기린장과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올해에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16회 부산문화대상'에서 경영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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