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에 동북아 기후변화·에너지포럼 뜬다

올 하반기 사단법인 등록, 창립 총회·국제 세미나 개최

  • 김용호 기자 kyh73@kookje.co.kr
  •  |   입력 : 2015-07-23 19:34:37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태양광 분야 송진수 박사 주축
- '고비사막 프로젝트' 경제계 주목

부산에서 동북아시아를 아우르는 '기후변화·에너지포럼'(가칭) 결성이 추진된다. 환경과 에너지 분야의 저명인사가 대거 참여해 올해 하반기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창립 총회와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2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포럼 결성은 송진수(사진) 신라대 특임교수가 주도하고 있다. 송 교수는 부산고-고려대 출신이며, 태양전지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신재생에너지학회장과 초대 태양광발전학회장 등을 지냈다.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연구의 선구자이자 '대부'로 불린다. 2008년에는 세계 60여 개국 전문가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재생에너지 학술대회(RE)의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송 교수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은퇴한 뒤 지난해부터 신라대 에너지융합공학부 특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송 교수는 "한반도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하면서도, 그 인식이 가장 뒤떨어진 도시가 바로 부산이다. 고향 부산으로 내려온 뒤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포럼 결성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 및 에너지와 관련된 이슈를 종합적으로 조망하고 국가 정책 수립에 필요한 의제를 설정해 제공하겠다. 일본 중국 몽골 등 동북아의 인맥을 활용해 국제 네트워크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럼에는 신재생에너지학회와 기후변화 관련 시민사회단체가 총망라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럼 실무를 맡고 있는 한국해양대 이영호(기계·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국남부발전 고위 관계자, UN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 임원, 기후변화센터 고위 관계자 등이 포럼 참여 의사를 밝혔다"면서 "재생에너지와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수출산업, 고용확대 등과 관련된 정책 이슈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산 경제계가 포럼 결성에 주목하는 것은 송 교수가 주도하는 '동북아 슈퍼그리드 고비사막 프로젝트'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는 몽골 고비사막에 대규모 태양광 및 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해 전력을 생산한 뒤 중국 일본 등으로 전력망을 연결한다는 거대 계획이다. 송 교수는 4개국 민간협의체의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달 몽골을 방문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시범 실증단지를 둘러보고 왔다.

부산시의 호응도 적극적이다. 시 윤삼석 기후변화대응팀장은 "앞으로 도시계획 건축 재난관리 대중교통 등 행정은 물론이고, 유통 제조업 등 경제 분야까지 기후변화를 빼고는 정책 수립과 추진을 상상할 수 없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취임 이후 기후변화를 중심으로 시청 조직을 개편할 만큼 관심이 크기 때문에 포럼 결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3. 3[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4. 4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7. 7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8. 8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강훈식 후임’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9. 9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10. 10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농식품부, 농지 전수조사 취지 알리기 총력… 효과는 ‘글쎄’
  6. 6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7. 7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8. 8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9. 9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10. 10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1. 1‘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5. 5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6. 6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7. 7진주 상평산단, 주거·생활편의 기능 갖춘 미래형 산업공간 탈바꿈
  8. 8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10. 10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