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 울산 경남지역 청년 20만+창조일자리 박람회' 개막에 앞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일자리위원회 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차 부산일자리위원회, 청년 일자리 창출 현장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청년실업대책 현장 시장실' 가동과 기업을 찾아가는 '고용설계사', 청년 일자리 전담기구인 '부산고용연구원(가칭)' 설치 등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서 시장은 위원들의 제안이 나올 때마다 해당 부서에 즉각적인 시행을 주문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산청년고용 정책에 관한 주제 발표에 나선 부산발전연구원 김형균 부산학센터장은 일자리와 주거, 금융, 문화, 삶의 질 등 5대 분야의 61개 사업을 포괄하는 지역투자형 청년복지종합 프로그램 도입을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생애 최초 구직촉진수당 제도 신설 ▷도심형 청년허브 콤플렉스 조성 ▷청년창업투자 재단 설립 등 12대 핵심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또 이와 함께 청년 공단과 창업지역 등지에 '청년실업대책 현장 (야전)시장실' 3, 4개소 운영을 제안하는 한편 5년간 10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한 '청년기금' 조성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경성대 김종한 교수는 기업이 임금 총액을 유지하면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는 '고용 설계사(이자이너)' 양성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맞춤형 고용을 할 수 있도록 고용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청년 고용에 대한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금전·비금전적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경대 류장수 교수는 일자리 대책 수립을 위한 데이터 구축을 강조했다. 류 교수는 "경제진흥원과 부산발전연구원, 인적자원개발원 등 시 산하기관에 흩어진 고용 데이터 업무를 한곳으로 모아 이에 대한 분석과 평가, 기획을 추진할 수 있는 부산고용연구원 같은 통합 지원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