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극지모델 필요성 제기
극지포럼(공동대표 김예동 극지연구소장)은 8일 오후 2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0층 기자회견장에서 '21세기 극지연구 패러다임의 변화, 그리고 기회'를 주제로 9차 정례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남북극 최신 연구동향과 함께 남극 빙하 밑 호수, 남극 활화산과 지질, 극지역 운항선박에 관한 국제규정(폴라코드) 동향이 다루어졌다.
한국선급 하태범 경영본부장은 '극지항해 안전과 환경보호를 지원하는 폴라코드(Polar Code·극지방선박 운항안전코드)'라는 주제발표에서 "국제해사기구(IMO)에서 극지 해역 운항선박의 안전과 오염 방지를 위해 설계 운용 건조 운항 등 전반에 걸쳐 의무적으로 적용하는 폴라코드가 2017년 1월부터 발효되는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 본부장은 극지 운항선박 안전 규정에 관한 법을 제정하고 ▷산업 분야 빙해역 최적 선형 확보 ▷기자재 분야 동결방지 기자재 기술 개발 ▷해운 분야 선대 및 항로 다각화, 선원 교육 및 훈련 같은 분야별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극지연구소 이종익 박사와 충남대 김윤섭(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현재 진행 중인 남극 빙하 밑 호수, 활화산 및 지질 연구 현황과 과제를 소개하면서 "남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과학기술 도전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극지연구소 신형철 국제협력실장은 '남북극 최선 연구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미국 영국 일본의 연구동향을 비교하며 "강대국 흉내만 낼 것이 아니라 탁월한 연구실적, 협력 중심, 사회와 연계에 초점을 맞춰 한국형 극지연구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신문 박수현 부장(극지해양미래포럼 사무국장), 인하대 홍성민(해양과학과) 교수, 강원대 정대교(지질학과) 교수가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