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 방안 모색
- 중국과의 교류 확대 필수 입모아
부산을 세계적인 금융중심지로 발전시키려는 방안을 찾기 위해 전문가와 정치권, 학계 등 각계각층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부산이 세계적인 금융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과 발전적인 경쟁 관계를 바탕으로 자본시장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사)금융도시부산포럼은 한국예탁결제원, 국제신문과 공동으로 12일 오후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층 예탁원 KSD홀에서 '중국 자본시장 교류·협력을 통한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방안'을 주제로 금융도시부산포럼 세미나를 열었다. 포럼 공동 대표이사장인 국제신문 차승민 사장은 환영사에서 "급격히 성장하는 중국 자본시장에 대응해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활로는 찾는 데 이번 세미나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시 김규옥 경제부시장, 예탁원 유재훈 사장을 비롯해 포럼 참여기관인 각 금융기관과 대학교, 부산시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토론 과정을 지켜봤다.
예탁원 안유화 객원연구원은 '한중 CSD 연계를 통한 양국 간 자본시장(채권시장) 투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중 예탁원 연계 사업을 통해 부산에 위안화 채권 허브인 채권퉁을 개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칭다오 국제공상중심유한공사 한국대표처 정성룡 수석대표는 '칭다오 상공센터 한국대표처 설립 배경, 역할 및 향후 계획'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부산과 칭다오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발전연구원 황영순 연구위원은 '중국 금융·외환시장 성장에 따른 부산금융중심지 대응전략'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중국 금융 연구기관 인프라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부산대 김태혁 대외협력부총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도 중국과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패널로 참석한 동의대 배근호(금융보험학과) 교수와 부산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 황삼진 센터장, 부산대 김영재 경제통상대학장 등은 "중국의 자본시장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는 시기에 중국 자본시장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려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부산과 칭다오 등 양 도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결합해 상호 보완적인 경쟁 관계로 발전해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