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남극에서 '극지허브 부산' 미래를 보다

부산 사나이 주축된 탐험대, 남극 밟은 지 올해로 30년째

  • 오상준 기자
  •  |   입력 : 2015-11-16 20:14:4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5일(현지시간) 오전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에서 2차, 3차 월동대 간 인수인계식이 열리고 있다. 2차 월동대 강천윤(왼쪽) 대장이 3차 월동대 한승우 대장에게 태극기를 건네고 있다. 남극 장보고과학기지=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 본지 취재진 장보고기지行
-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위해
- 연구 매진하는 대원들 열기

1985년 11월 16일 남극 킹조지 섬에 태극기가 펄럭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남극관측탐험대가 남극 탐험에 성공한 것이다. 탐험대의 핵심은 윤석순(부산고 출신) 단장을 비롯해 장순근(〃) 최효(경남고 출신) 이동화(금성고 출신) 대원 등 '부산 사나이'들이었다. 앞서 1978년 12월 7일 원양어선 '남북호'(5549t)가 수산자원을 확보하려고 남빙양(남극해) 크릴 시험조업에 나선 곳도 부산항이었다. 우리나라 남극 진출의 역사는 부산에서 시작된 것이다.

남극관측탐험대의 남극 탐험 30주년을 맞아 본지 취재진은 남극 장보고과학기지를 찾았다. 부산이 꿈꾸는 세계적인 극지허브의 모델을 찾기 위해 극지개척 역사와 현장이 있는 남극 취재에 나섰다. 부산시는 본지 창간기획의 제안을 받아들여 제2 극지연구소를 부산에 유치하고, 제2 쇄빙연구선 모항을 지정받는 동시에 극지 체험관·박물관·훈련캠핑장·전문대학원을 갖춘 3만3000~6만6000㎡ 규모의 극지타운을 조성하는 사업(본지 지난 9월 2일 자 1·2·3면 등 보도)을 추진하고 있다.

취재진이 남극에 첫발을 내디딘 것은 지난 13일 오후 1시18분(현지시간)께. 민간 수송기(L-100)가 남극 이탈리아 마리오주켈리 기지 인근 해빙(海氷) 활주로에 미끄러지듯 착륙하자 영하 12도의 날씨에 강한 바람이 몰아쳤다. 취재진은 눈 위를 달리는 설상차로 10분가량 이동해 장보고기지에 도착했다. 기지 주변에는 해표(바다표범) 10여 마리가 새끼와 뒹굴고 있었다. 장보고기지 2차 월동연구대 강천윤 대장은 16일 "해표가 보인다는 것은 기지 주변 두께 2.6m의 단단한 얼음 사이에 해표가 드나들 수 있는  크랙(틈)이 있다는 뜻으로 대원들이 바다에 빠질 수 있어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지금 장보고기지는 해가 지지 않는 초여름이다. 극한 환경에도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과학기술에 도전하는 최전선인 기지 내 연구실에는 남극 내륙 진출과 빙저호(얼음 밑 호수) 연구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코리안 루트' 개척과 화산, 생물, 미생물, 지구물리, 운석 등을 연구하려는 하계대원들로 붐볐다.

한편 본지와 (사)극지해양미래포럼은 남극탐험 30주년을 기념해 국립해양박물관과 함께 영도구 동삼동 해양박물관에서 ▷노르웨이 프람 박물관장 기조강연을 포함한 극지학술 세미나(12월 1일 오후 1시) ▷1985년 당시 남극탐험대원 초청 토크콘서트(12월 2일 오후 2시) ▷특별강연 4회(12월 8~11일 오전 10시30분) ▷극지 골든벨 대회(12월 12일 오후 1시)를 개최한다.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오상준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3. 3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4. 4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5. 5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6. 6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7. 7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8. 8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9. 9“‘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0. 10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5. 5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6. 6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7. 7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3. 3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4. 4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