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거래소·해사법원 설립 추진
- 글로벌 '해양허브' 위상 강화
- 극지이니셔티브 선점 기반 조성
올해 부산시의 해양수산분야 정책 기조는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의 초석 다지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양산업의 융복합화와 수산식품산업의 미래산업화 등을 통해 '해양창조산업 기반이 강한 미래 도시' '해양수산 분야 인재가 넘쳐나는 도시' '신해양시대 해운하기 좋은 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인다는 것이다. 최근 시는 UN대학 및 국제해사기구(IMO) 한국위원회 유치 등을 포함한 새해 주요 정책과제('해양수산 2016호가 항해할 9개의 바다')를 발표했다.
■해운 및 항만분야
해운 항만 분야는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마음껏 활개칠 수 있도록 하는 '유·무형적 기반 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양창조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영도구 동삼동 해양수산 R&D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미 입주한 국립 기관들 외에 해양슈퍼컴퓨팅 전문센터, e내비게이션 ICT 표준화 지원센터, 미래해양자원 응용기술 실용화센터,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시험설비 등도 추가로 유치한다. 해양산업 클러스터 특구 지정도 올 상반기 관련 법 제정과 동시에 신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서 위상 높이기에도 도전한다. 특히 IMO 한국위원회와 UN대학(해양분야) 부산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9월 북극비전 국제콘퍼런스 개최를 필두로 제2극지연구소 설립 유치 및 극지타운 조성, 제2쇄빙선 및 연구조사선 전용부두 조성 등의 극지이니셔티브 선점을 위한 각종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해운하기 좋은 도시'로 가는 데 필수 요소인 해운 관련 금융, 법률, 보험, 정보 기관 및 업체의 유치와 설립을 통해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꾀한다. 특히 한국형 해운거래소 및 해사법원 설립 문제는 부산지역 정치권의 4월 제20대 총선 과제로 채택토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는 체류형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영도구 해운대구 북항재개발 지역 등에 대한 규제프리존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
■수산 및 어촌 분야
시의 수산 분야 업무는 수산식품산업의 미래 산업화의 초석을 다지는 데 방점을 찍고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7만8000㎡) 사업을 지원한다. 먼저 사업 타당성 분석 결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 때보다 26%가량 늘어난 사업비를 기획재정부로부터 확보해야 하는 게 숙제다.
또 부산 자갈치시장 앞바다 남항 물양장에 포장마차, 수산물 유통·판매 시설, 휴식공간 등을 갖춘 자갈치 글로벌 수산 명소 건물이 들어선다. 이에 시는 2018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올해 9월 설계 용역을 한다.
이밖에 시는 수산식품 제조업체가 모여있는 사하구 신평장림공단에 마케팅 지원 및 폐수처리 등 공동 이용 시설을 갖춘 수산식품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기본설계 용역을 올해 실시하고 2018년까지 총 300억 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또 고등어 전문점·거리 등 지역 전략식품 육성 사업도 과제다.
시 송양호 해양수산국장은 "어시장 현대화, 자갈치시장 글로벌 수산명소 등 부산 수산 산업을 아우르는 2020년 씨푸드벨리 조성이 최종 목표"라며 "오는 9월 기본계획 수립이 끝나는 수산식품 클러스터 헤드타워에서 총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지역 특성을 살린 어촌 어항 관광자원화와 도심형 복합 다기능 안전 어항 개발에도 역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