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롯데그룹 수사 마무리 "더 좋은 기업 다짐"

검찰, 신 회장 등 3부자 기소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6-10-19 20:05:2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그룹 "재판서 성실하게 소명"
- 호텔상장·사회책임 강화 본격화

4개월간 진행된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가 신동빈(61) 회장 등 총수 일가에 대한 불구속 기소로 19일 종결됨에 따라 롯데는 호텔롯데 상장(IPO)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선 방안과 신 회장의 경영 공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한 중장기 과제 등을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검찰 수사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총수 일가의 '기업 사유화'와 복잡하게 얽힌 지분구조 등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높아진 데다 신 회장의 횡령과 배임 혐의 등을 놓고 앞으로 법정에서 진실 공방도 예정돼 있어 롯데그룹의 경영 행보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이날 500억 원대 횡령과 1750억 원대의 배임 혐의로 신 회장을 포함해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로써 롯데그룹의 경영 비리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는 지난 6월 10일 240여 명의 수사관이 파견돼 대대적 압수수색이 이뤄진 이후 132일 만에 수사의 핵심인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규명하지 못한 채 '용두사미'로 종결됐다.

롯데그룹은 지배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개혁안을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 롯데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사회와 국가 경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성찰해왔다"며 "앞으로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앞으로 진행될 재판과 관련해서는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개혁안에는 ▷호텔롯데 IPO 재추진 ▷'일본 기업' 이미지를 벗기 위한 순환출자 해소 등 지배구조 개선 ▷윤리경영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면세점·호텔·화학 관련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중장기 과제 추진 등의 방안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이 중 핵심은 호텔롯데 IPO와 사회적 책임 강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추된 그룹의 대외 이미지를 시급히 개선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롯데의 이 같은 계획에도 총수 일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신 회장이 앞으로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더 좋은 기업'을 위한 개혁안 추진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10. 10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 1[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2. 2‘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0. 10“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