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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고객정보 암호화 박차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따라 여권번호 등 보안강화 나서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7-03-20 20:17:29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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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개인정보를 모두 암호화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서 주민등록번호 보관 규모가 100만 명 이상인 경우는 올해 말까지 암호화 작업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20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등은 최근 개인정보를 모두 암호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개인정보를 암호화하면 서버가 해킹당해도 개인정보에 걸려있는 암호를 풀어야 정보를 볼 수 있다. 개인정보 암호화 작업으로 해킹 등 외부 보안뿐만 아니라 내부 보안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은행의 경우 개인정보 암호화시스템 개발 사업을 통해 일부 업무 데이터베이스(DB) 및 데이터 파일(SAM)의 암호화 적용을 지원한다. 이미지 암호화 등 비정형 데이터시스템을 포함한 개인정보 암호화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정형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암호화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이번 사업을 위해 개인정보 암호화 정형 DB 솔루션과 키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정형 DB 암호화를 추진한다. IBK기업은행과 KEB하나은행도 개인정보 암호화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앞서 지난해 BNK부산은행은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금융거래의 안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고객과 관련된 주소와 전화번호, 이미지, 음성 파일 등 기타 정보도 암호화하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부산은행은 정부의 '금융 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자체 개발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주소와 전화번호 등 비정형 데이터도 암호화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도 이미 암호화 작업을 마쳤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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