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제시장 청년 창업가들 <2> 에이치유제이 최화우진 대표

화장품부터 캐릭터·애니까지 어린이 토털뷰티 선도

  •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   입력 : 2017-03-21 19:19:30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천연재료 어린이 화장품 주력
- 성인용 제품 주문도 계속 늘어

- 꿀과 페퍼민트 제품 5종 개발
- 중국·동남아·미국 시장 공략

- '포코포코' 자체 브랜드 육성
- 교육용 애니로 사업영역 확장
- 유아 운동기구 캐릭터 활용 호평

태국에서 패션 모델을 해봤고, 싱가포르에서는 호텔리어 생활도 했다. 국제시장 6공구 2층에 유아용 화장품 직영점을 연 ㈜에이치유제이(HUJ) 최화우진(33) 대표 이야기다. 젊은 시절 안해본 일이 없었다던 그는 한국의 물품을 구매해 중국 등에서 파는 무역 사업도 벌였다. 하지만 "네 브랜드가 아니잖아"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돈벌이 되던 사업을 접고 과감히 자신 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일에 착수했다. 유아용 캐릭터를 만들어 화장품에 접목하고 나아가 유아용 애니메이션과 교구 사업까지 구상 중이다. 청년창업가들이 모인 국제시장 6공구에서는 지금, 중국과 미국 등 해외 수출길이 열리고 있다.
에이치유제이 최화우진 대표가 국제시장 6공구 직영점에서 고객에게 화장품을 설명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유아용 화장품 공룡 캐릭터 입다

최 대표는 2014년 에이치유제이를 설립했다. 최 대표가 주목한 사업은 천연재료로 만든 화장품. 목표로 삼은 고객층은 어린이다. 최 대표는 '카하이 오일'이라는 원료에 관심을 가졌다. 아마존 숲 원주민들이 카카이 나무에서 나오는 추출물인데, 아마존 원주민들은 오래 전부터 화상이나 상처를 이 추출물로 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 추출물의 효능이 입증되며 화장품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 대표는 "이 추출물을 활용해 화장품을 만들면 민감성 피부 등 자극에 약한 영유아 피부 보습에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경기도 평택의 공장에 화장품 생산 외주를 맡기는 한편 별도의 유아용 캐릭터를 만들었다. '포코포코'라는 이름의 이 브랜드는 각각 5마리의 공룡 캐릭터(피코 포포 포코 코코 푸카)로, 에이치유제이가 만드는 모든 영유아 용품에 새겨진다. 최 대표는 "샤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공룡 캐릭터가 그려진 용품을 접하게 되면 거부감 없이 놀이하듯 샤워하는 효과를 노렸다"며 "영유아 용품 시장을 개척하자는 차원에서 별도의 캐릭터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천연재료, 성인 여성까지 공략

최화우진 대표
천연재료로 만든 제품으로 현재 에이치유제이는 두 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명아주꽃 왕꼬들빼기 꽃다지 눈괴불주머니 등의 천연재료로 만든 화장품은 현재 영유아뿐 아니라 피부에 관심이 많은 성인 여성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도 관심이 많아 지난해 중국으로부터 1만5000개의 수주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최 대표는 미얀마 양곤에 유아용 오프라인 매장을 열 예정이다. 최 대표는 물량을 대주는 역할만 하고, 현지 파트너가 직접 매장을 운영하며 판매를 담당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최 대표는 "최근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천연 재료를 사용한 화장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유제이는 꿀과 페퍼민트 등으로 만든 제품 5종을 성인 여성층 공략을 위한 주력 제품으로 만들었다. 세안제와 스킨 로션 등 기초라인 화장품을 선보이며 여심을 흔들 계획이다.

중국 등 동남아뿐 아니라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도 차곡차곡 진행 중이다. 최 대표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지사를 설립해 현재 미국 바이어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화장품에서 교육사업까지

에이치유제이가 개발한 제품군들.
최 대표는 '포코포코' 브랜드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사업에 뛰어든다. 먹보 공룡과 수줍음이 많은 공룡 등 5개 공룡 캐릭터에 각기 다른 성격까지 부여했다. 최 대표는 "초등학생에게 친근한 공룡 캐릭터를 만들어 서로 다른 성격이 어떻게 협동하고 화합하는지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을 만들 계획이다"며 "캐릭터 사업이 성공하면 현재 추진 중인 화장품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역 업체와 협업으로 애니메이션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르면 연말께 교육용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캐릭터 사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현재 이 캐릭터는 이미 유아용 운동 기구에도 들어가고 있다. 캐릭터가 그려진 아기자기한 운동기구에 이미 아이들은 호기심을 보이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냈다. 이후 태국으로 유학을 갔으며, 싱가포르에도 잠시 머물렀다. 서울 태생인 그는 부모님을 따라 부산으로 왔다가 지역 정서에 흠뻑 빠져 사업 출발지를 부산으로 삼았다. 최 대표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 홍대 앞에 매장을 차리는 게 일차 목표"라며 "부산에서 서울까지 매장을 낸 뒤 해외로 매장을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6. 6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3. 3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5. 5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6. 6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8일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3. 3“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4. 4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5. 5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4. 4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