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부산항발전협의회,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등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한진해운 사태 1주년을 앞두고 한진해운 파산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세계 7위 선사였던 한진해운은 해운업 불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지난해 8월 31일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올해 2월 파산했다.
시민단체들은 22일 성명서를 통해 “한진해운 사태는 해운 특성을 모르고 오직 금융논리만 고집해온 금융당국자의 무능, 채권단의 책임회피, 해양수산부 관료들의 무책임, 정부의 오판이 부른 해운대참사이지만 아직도 책임지고 물러나는 이가 한 명도 없다”며 “지금이라도 한진해운 파산의 진실규명과 향후 다시는 이런 오판이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정조사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운·조선 정책조직체계의 해수부 일원화, 세계 5위 해운강국을 위한 실질적인 비전과 전략 제시, 한진해운을 대체할 강력한 국적선사 육성방안 제시, 한진해운 실직자 재취업 강구, 부산항 위기 극복과 피해보상 등을 성명서를 통해 정부에 요구했다.
이흥곤 기자 hu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