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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13일부터 최대 수위 개방

4대강 보 모니터링 14개로 확대…지난 6월 ‘찔끔 개방’ 논란 불식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7-11-10 20:36:18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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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조·용수공급 등 고려해 추진

정부가 오는 13일부터 4대강 보 가운데 낙동강 하류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 7개 보를 최대 가능수위까지 개방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또 향후 4대강 보의 운영 방향 결정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보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10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4대강의 7개 보에 대해 오는 13일부터 단계적으로 최대 가능수위까지 개방하고 정밀 모니터링에 착수한다”면서 “모니터링 대상도 기존 6개보에서 14개 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중 취수장이 없거나 임시대책이 가능한 금강의 3개 보(세종·공주·백제보)와 낙동강의 합천창녕보, 영산강의 승촌보 등 5개 보는 점진적으로 ‘최저 수위’에 이를 때까지 물을 방류할 계획이다.

또 낙동강 창녕함안보는 대규모 생활용수 취수장이 있어 취수가능수위까지만 물을 방류하고, 영산강 죽산보는 최저 수위보다 조금 높은 하한 수위까지 방류한다. 특히 낙동강 하류는 모니터링 확대 목적과 함께 창녕함안보에 지난달 25일부터 지속되고 있는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으로 지역어민 등의 피해가 큰 데 대한 특단의 조치로 추가개방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지난 6월 정부는 ‘4대강 6개 보부터 상시개방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업무지시에 따라 낙동강의 강정고령보·달성보·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금강의 공주보, 영산강의 죽산보를 개방했으나 물을 방류해 떨어뜨린 보 수위가 70㎝(6개 보 평균)에 불과했다. 당시 환경단체들은 ‘찔끔’ 개방으로는 강의 흐름을 복원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한강 이포보와 낙동강 중상류 6개 보 등 나머지 7개 보는 그간 보 개방의 영향, 녹조, 용수공급상황 등을 고려해 적정한 시점에 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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