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 EEZ 모래 채취 허용 언급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은 4일 “올해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을 잘 마무리해서 한국 해운산업 부활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게 첫째 목표”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해수부 출입기자단과 신년 간담회를 열고 “한진해운 사태 이후 국적 원양선사의 컨테이너 선복량이 40% 수준으로 줄었다. 앞으로 원양 국적선대 선복량을 100만TEU까지 회복시키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남해 EEZ 바닷모래 채취와 관련해서는 “지난주 발표한 대책대로 수산자원보호와 해양생태계를 파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채취를 허용할 것”이라며 “시장원리에 의해 싸니까 소모하는 건데 (채취단지) 점사용료를 대폭 올리는 등 여러 방법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조사방해 관련해 자체감사한 내용을 뒤늦게 발표한 데 대해서는 “흥진호 납북사건, 세월호 뼛조각 지연보고 사건, 영흥도 어선전복사고 등 여러가지 사건사고들로 타이밍을 놓친 탓”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수사중이니 불법한 일이 있었다면 가려서 처벌할 일은 처벌하고 또 다른 지시에 의해서 일이 있었다면 그 원천을 찾아서 사실규명을 하고 그렇게 빨리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오는 6월 지방선거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선 “저로서는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다. 해수부 업무에 전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