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삼성 “무죄 안돼 아쉽지만…최악 면했다”

반응 및 전망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8-02-05 19:37:0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영 정상화·신뢰 회복 총력
- 전경련 “법원 신중한 판결 존중
- 경영 활성화·경제 도움 기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으면서 삼성그룹은 1년간 지속돼 온 ‘총수 부재’ 리스크를 딛고 글로벌 전략 설정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한 그룹 차원의 대규모 쇄신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는 이날 이 부회장의 2심 선고 결과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재계와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이 부회장 석방’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 홍보팀 관계자는 “(무죄가 선고되지 않아) 아쉽지만 최악의 시나리오(구속 연장)는 피하게 된 만큼 그룹 정상화와 신뢰 회복에 총력을 쏟겠다”고 짧게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배상근 전무는 구두 논평에서 “법원의 신중한 판결을 존중한다”며 “삼성의 경영 활성화 효과는 우리 경제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부회장의 석방으로 가장 먼저 예상되는 것은 ‘삼성의 변화’다. 삼성이 ‘글로벌 일류기업’임에도 국내에서는 정경 유착 등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만큼 신뢰 회복을 최우선 순위에 둔 대규모 쇄신 작업이 조만간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재계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1988년 3월 22일 창업 50주년 기념식에서 ‘제2의 창업’을 선언한 이후 30년 만에 장남인 이 부회장이 ‘제3의 창업’을 선언하며 삼성의 새로운 경영 비전을 제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대규모 인수합병(M&A)이나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 수립 등도 이전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 호황 등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으나, 최소 5년 이상 중장기 계획 차원에서 이뤄지는 신사업 투자 등과 관련해서는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사실상 정체 상태였다. 재계 관계자는 “반도체 호황이 조만간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하는 데 힘을 쏟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무죄를 선고받은 게 아닌 만큼 삼성을 둘러싼 ‘총수 리스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의 대내외 활동이 여전히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복권판매점 늘어난다…정부, 우선계약 대상에 14만명 추가
  10. 10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국제신문 지켜야” 시민단체 대표·원로 29일 법원 앞 선다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3. 3‘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