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만·공항 연계 세계적 트렌드
- 남북 철도 연결 땐 시너지 기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해 제도가 가진 장점을 살려야 합니다.”
지난 25일 부산 강서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만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진양현(사진) 청장은 경제자유구역의 확대를 강조했다. 지난 3월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부산항 북항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진 청장은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는 더불어 김해신공항으로도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해 항만과 항공의 연계성을 높여야 물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 청장은 “경제자유구역의 확대는 간섭의 개념으로 설명해서는 안 된다. 해당 지역에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나의 인센티브를 얹어주는 개념으로 봐야 한다”며 “북항의 경우 부산항 신항과 함께 항만 기능을 수행한다는 측면에서 유사성을 띠고 있다. 지리적으로도 아예 다른 권역으로 벗어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진 청장은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남북 철도의 연결도 물류 중심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부산신항역이 앞으로 북한을 넘어 중국 러시아 유럽 등 대륙으로 뻗어 나가는 철도의 기·종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항만 공항 철도 중심의 트라이포트 구축으로 한 번 더 도약할 것이다. 부산의 경쟁상대 도시인 싱가포르, 홍콩, 상해, 로테르담, 두바이 등은 항만과 공항이 함께 발전하고 있다. 우리도 앞으로 부산항 신항의 발전과 함께 공항과 철도의 연계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