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제조업 경기, 미국보단 중국 영향 더 받는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동향보고서…자체충격 66%로 가장 큰 영향

  • 김미희 기자
  •  |   입력 : 2018-05-30 19:58:16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중국 수출량 미국 비해 적지만
- 중간재 비중 탓 파급 효과 커

부산지역 제조업의 경기변동은 국내 원인으로는 자체 충격과 국내물가, 해외 원인으로는 철강과 기초산업기계 등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의 경기 동향을 더욱 면밀하게 분석해 부산의 경기 대응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30일 공개한 ‘부산지역 제조업의 경기변동 특성과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부산 제조업 생산변동(2000~2017년 기준)은 자체 충격 66.1%, 국내물가 14.6%, 중국 공업생산 7.8% 등의 순으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수출에서 비중이 높은 미국보다 중국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부산지역 제조업에 미국 GDP가 미치는 영향은 5.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가별 수출 비중을 보면 미국 22.7%, 중국 9.8%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측은 미국으로의 수출은 완성차 등의 최종재 위주로 이뤄지지만 중국의 경우 철강, 기초산업기계 등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개별산업별로 살펴보면 1차 금속은 중국 공업생산(10.7%)이, 자동차에는 미국 GDP(7.8%)가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부산지역 제조업은 전국 제조업과는 변동 추이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분기 이후 전국은 반도체 등 IT업종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세를 보이지만 부산은 조선업 등 지역 내 주력산업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제조업 순환변동치가 상반되게 움직였다. 부산의 제조업생산지수는 1985∼2017년 연평균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은 7.2%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섬유제품, 가죽·가방 및 신발 등 경공업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자동차, 기계장비, 전기장비 등 중화학공업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전통적인 제조업이 부진하면서 산업구조도 바뀌었다. 섬유 및 가죽제품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5년 44.9%에서 2016년에는 9.3%로 축소됐다. 반면 같은 기간 기계·운송장비 및 기타제품의 비중은 1985년 14.9%에서 2016년 32.9%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비금속 광물 및 금속제품은 19.3%에서 29.2%로, 전기·전자 및 정밀기기는 1.9%에서 12.9%로 각각 비중이 늘어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산업별 구조조정이 발생하는 시기에는 지역 단위·개별산업에 초점을 맞춘 경기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관련 산업의 부진이 지역의 경기침체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미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