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온난화에 수온상승…‘국민생선’ 명태·꽁치 씨 마른다

우리해역 50년간 1.1도 올라…작년 명태 총어획량 1t 불과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18-06-25 20:10:29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서는 2008년 후 자취 감춰
- 난류성어종 멸치·고등어는 증가

지구 온난화로 우리나라 해역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연근해 해역의 어획량 지도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부산 등 남해에서 잡히는 멸치, 고등어 등의 어획량은 늘어난 반면 ‘국민생선’인 명태, 꽁치, 갈치 등은 줄었다.
25일 통계청의 ‘기후(수온) 변화에 따른 주요 어종 어획량 변화’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역의 표층 수온은 최근 50년(1968~2017년)간 1.1도가량 상승했다. 동해의 수온이 1.7도나 상승했으며 남해 1.4도, 서해 0.3도 올랐다.

이에 따라 부산 경남 앞바다에서 많이 잡히던 멸치, 고등어 등 난류성 어종이 최근 전남, 경북, 제주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부산 경남의 멸치 어획량은 1970년 4만1073t에서 지난해 11만7776t으로 증가했다.

고등어의 경우 같은 기간 3만2979t에서 10만8355t으로 늘었다. 특히 멸치의 경우 1970년 81t에 불과했던 충남지역 어획량이 지난해 4만5916t을 기록하며 주요 어종의 어장이 다변화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반면 한류성 어종 어획량은 감소하고 있다. 명태 어획량은 부산 경남 앞바다에서 1970년 2007t에서 1992년 4700여 t까지 증가했지만 2008년부터는 아예 자취를 감췄다. 이는 부산만의 현상이 아니다. 1990년 이전까지만 해도 1만 t 이상(1970년 1만3418t)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t으로 줄어들며 47년 만에 크게 급감한 것이다.

명태가 북태평양으로 대거 이동한 데다가 명태의 치어인 노가리의 남획으로 2000년부터 어획량이 급감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꽁치 어획량은 2000년 2725t에서 지난해 29t으로 쪼그라들었다. 갈치도 같은 기간 5만4876t에서 2만583t으로 뚝 떨어졌다.

한편 난류성 어종인 살오징어는 동해에서 어획량이 감소한 대신 서·남해에서는 늘었다. 살오징어 어획량은 1970년부터 2017년까지 동해에선 6만7922t에서 3만2500t으로 ‘반 토막’이 났지만 서해(152t→2650t)와 남해(4068t→5만1875t)에서는 대폭 증가했다. 전체 어획량은 동해와 한일공동수역까지 중국어선들이 진출한 탓에 1996년(25만2618t) 최고점을 찍은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3. 3[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FBI, 바이낸스 가상화폐 8.4조원 털이범으로 북한 지목
  6. 6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7. 7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8. 8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9. 9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10. 10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3. 3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4. 4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5. 5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0. 10[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4. 4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5. 5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6. 6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7. 7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9. 9‘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10. 10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3. 3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4. 4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7. 7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8. 8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9. 9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10. 10[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