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초청
- 한반도 정세변화 주제 강연도
부산상공회의소가 창립 129주년을 맞아 지역 기업의 새로운 활로 모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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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열린 부산상의 창립 129주년 기념 특별 부산경제포럼 참석자들이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의 강연을 듣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
부산상의는 18일 부산상의 2층 회의실에서 회원기업 최고경영자와 주요 기관장 등 180여 명을 초청해 ‘특별 부산경제포럼’을 열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최근 한반도 정세변화와 남북경협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장관은 강연에서 “남북경협은 막혔던 대륙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의 창으로 한계에 부딪친 한국경제의 출로가 될 것”이라며 “신의주, 나선 등의 경제특구 진출과 함께 인프라 건설과 지하자원협력 등이 초기 남북경협 유망분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부산상의가 창립 기념식을 대신해 이 전 장관을 초청해 특별 포럼을 연 것은 조선기자재 자동차 철강 등 지역 주력업종의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기업이 남북경협 등으로 돌파구를 찾아보자는 의도에서 비롯됐다.
부산상의는 또 최근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출시장 위축과 급격한 고용시장 환경변화 등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상의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회원기업인에게 감사하다는 서한문을 부산상의 회장 명의로 발송했다.
허용도 회장은 서한문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보다 더 오랜 세월 부산경제와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준 회원기업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부산상의가 지역기업 최고의 도우미로서 해야 할 일을 확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지역기업 경영환경 적극 개선’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동력 산업육성’ ‘기업인들이 존경받는 사회분위기 조성’ 등 최근 기업과 관련된 현안의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밝혔다.
허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현재의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업무추진을 해 주길바란다”며 “부산경제 도약을 위해서도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상의는 1889년 7월 부산객주상법회사로 출범해 1895년 부산상무회의소, 1908년 동래상업회의소, 1916년 부산상업회의소를 거쳐 1931년 부산상공회의소로 개편됐다. 1952년 상공회의소법 공포 이후 법정단체의 틀을 유지하면서 현재까지 129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13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회원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명사초청 강연회, 기념 사진전, 음악회 등 성대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장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