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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한진해운의 빈자리…부산항 국적선사 비중 35%

SM상선 등 선전·환적 증가에 물동량 점유율 1.3%P 올랐지만, 한진 파산 전 40%대 회복 못해

  • 이은정 기자
  •  |   입력 : 2018-08-19 19:09:05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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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파산으로 급격히 줄어든 국적 선사들의 부산항 물동량 비중이 올해 소폭 늘었지만, 예전 수준을 회복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6m짜리 기준 1060만8000여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1019만6000여 개)보다 41만2000여 개 늘었다. 우리나라의 수출입화물은 510만1000여 개,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제3국으로 가는 다른 나라의 환적화물은 550만6000여 개이다.

국적 선사는 수출입 202만7000여 개, 환적 170만5000여 개 등 총 373만3000여 개의 컨테이너를 부산항에서 처리했다. 전체 물동량에서 차지한 비중은 35.1%였다. 지난해 상반기의 33.8%에 비하면 1.3%포인트 높아졌지만 한진해운이 건재했던 2015년의 40.3%, 2016년의 41.9% 보다 한참 낮은 수준이다.

외국 선사들은 올해 상반기 687만4000여 개를 처리해 전체 물동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4.8%에 달했다. 외국 선사들의 비중은 2015년 59.6%, 2016년 58.0%에서 한진해운이 파산해 사라진 2017년에는 66.1%까지 높아졌다가 올해 소폭 줄었다.

국적 선사의 비중이 늘어난 것은 현대상선과 SM상선이 물량을 크게 늘린 데다 아시아 역내를 운항하는 중소선사들도 동남아시아의 환적화물을 부산항으로 많이 유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라진 한진해운의 물량을 모두 되찾기에는 선대 규모 등이 많이 못 미쳐 국적 선사들이 예전과 같은 위상을 회복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한진해운은 2016년 9월 법정관리에 들어가 영업을 중단하기 전에 한해 180만 개가량의 컨테이너를 부산항에서 처리했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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