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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자율주행 시범차 도로 달린다…상용화 ‘성큼’

한국·프랑스 공동개발 프로젝트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18-08-30 19:30:49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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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전기차 임시운행 허가
- 조향 조작 없이 스스로 주행 등
- 테스트 트랙·고속도로서 시험
- 혼잡주행 지원시스템 고도화

르노삼성의 자율주행차가 국내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됐다. 르노삼성의 소형 순수 전기차 ZOE(조에) 기반의 자율주행차가 국내 고속도로 시험주행에 나서는데, 이를 발판 삼아 혼잡주행 지원시스템 등의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국토부로부터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 자동차 ZOE(조에). 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는 한국·프랑스 공동 자율주행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차량이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공도 시험 주행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허가로 자동차부품연구원, 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로 등의 테스트 트랙을 비롯해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의 고속도로에서도 시험 주행을 할 수 있게 됐다.

르노삼성차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중인 혼잡주행 지원시스템은 보급형 시스템을 이용해 교통이 혼잡한 도로에서 저속으로 운전자의 가·감속, 조향 조작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사이드 레이더, 카메라 등 보급형 센서 시스템으로 구성된 차량으로 시속 50㎞ 미만의 속도로 교통이 혼잡한 도로에서 차선 유지, 차간 거리 및 속도 유지 등의 기능을 시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험 차량의 실제 공도 주행을 통해 차선, 주변차량 인식 시스템 및 주행지원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가 운행 허가 받은 차량은 소형 순수 전기차 르노 ‘조에(ZOE)’다. 조에는 지난 2016년 파리모터쇼 때 주행거리가 업그레이드된 신형 모델로 공개됐다. 당시 공개된 조에는 LG화학의 기술이 접목된 41㎾h급의 ‘Z.E. 40’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 때문에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조에 모델과 비교해 2배가 넘는 거리다.

르노삼성차 권상순 연구소장은 “이번 임시운행 허가로 인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앞으로 자율 주행차의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의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는 한국과 프랑스의 기업 및 학교, 연구단체가 참여하고 두 정부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전기차 기반의 프로젝트로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르노삼성차와 한양대학교, LG전자, 컨트롤웍스,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발레오가 참여하고 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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