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불안한 증시 반사효과 파생상품 거래량 ‘쑥쑥’

G2 무역전쟁 장기화 등 영향…10월 평균치 전달보다 46%↑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8-10-16 19:33:22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금 등 현물 가격도 덩달아 상승
- 하락장 위험경감 흐름 이어질 듯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여파 등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자 리스크 헤지(hedge·회피)의 대표적 투자 수단인 파생상품이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국내 파생상품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이달 들어 50% 가까이 급증했다. 금(金) 등 한국거래소(KRX)에서 취급하는 현물의 몸값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증시 추락에 파랗게 질린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 등을 위해 파생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KRX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9거래일간 파생상품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811만654계약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9거래일(9월 13~28일)간 하루 평균 거래량(553만603계약)보다 46.7% 증가한 것이다. 올해 하반기(7월 2일~10월 15일) 파생상품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580만5557계약)이 상반기(1~6월·544만2501계약)보다 6.7% 증가하는 데 그쳤다는 점에서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달 들어 급격히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대내외 악재에 휩싸인 국내 증시가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통상 하락장에서는 위험 경감을 위한 파생상품 투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코스피 거래대금은 지난 10일 8조8364억 원에서 ‘검은 목요일’이었던 지난 11일 8조3357억 원으로 하루 만에 5% 넘게 줄었는데, 이 기간 파생상품 시장의 거래대금은 49조4564억 원에서 86조2377억 원으로 74%나 급증했다.

파생상품 시장이 활성화하면서 ‘금테크’도 되살아날 조짐이다.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현물 기준) 거래량은 지난 1~15일 총 14만8516g을 기록하며 직전 9거래일(14만5407g)과 비교해 2.14% 늘었다. 같은 기간 총거래대금은 62억7757만 원에서 65억2559만 원으로 3.95% 증가했다. 특히 지난 1~15일 ‘KRX 금시장’에서 금값이 전 거래일 대비 상승세를 기록한 날은 8거래일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KRX가 추진 중인 파생상품 규제 완화도 시장 활성화의 추가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KRX 정지원 이사장은 지난 8월 “부산의 파생금융중심지 위상 강화 등을 위해 개인 투자자의 시장 진입과 관련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0. 10[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0. 10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8. 8[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9. 9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10. 10‘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10. 10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