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첨단 부산’ 전초기지 조성 제동

제2 센텀 GB해제 또 무산…국토부 도시계획위 “유보”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8-12-13 20:32:13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녹지확대·주민 공론화 주문
- 첨단산단 개발 무기한 연기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제2 센텀 도시첨단산업단지(이하 제2 센텀산단)가 개발제한구역(GB)에서 해제되는 데 또 실패했다. 지역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첨단 ICT단지를 조성하려는 부산시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내년에 심의를 맡는 국토교통부 산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이 대거 바뀔 예정이어서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로서는 부담감이 커졌다. 
   
제2센텀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시와 도시공사는 13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열린 심의에서 제2 센텀 산단에 대한 GB 해제가 유보됐다고 밝혔다. 제2센텀산단은 지난해 9월 열린 첫 심의를 시작으로 무려 네 번의 심의와 한 번의 현장실사를 거쳤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심의를 유보하며 지역 주민과의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산단 조성계획상 녹지 비율을 확대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위원은 “감동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짜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는 현재 부산지역 위원(국제신문 지난달 8일 자 11면 보도)이 한 명도 없다. 이 때문에 위원들이 지역 사정을 잘 알지 못해 네 번이나 심의가 유보가 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앞선 심의에서 제2 센텀산단 부지의 도면상 녹지 비율이 55.3%에 달해 GB 해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전체 194만6000㎡ 규모 사업지 중 국가보안 시설의 규모가 101만8000㎡로 52.3%에 달한다. 국가보안 시설 용지는 GB 환경평가에서 1·2등급에 포함돼 도면으로만 보면 이곳은 녹지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제2 센텀산단은 도면상 녹지 비율이 실제 녹지 비율보다 높게 평가됐다. 

국토부는 지난 8월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수립 지침’을 개정해 국가보안 시설이 포함된 그린벨트 구역을 직접 조사하는 근거를 마련했고 지난달 9일 현장을 찾았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실사는 GB 해제를 위한 수순으로 평가돼 GB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이번에 GB에서 해제됐다면 도시공사는 내년 6월 시로부터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고 12월 보상과 단지 조성공사 발주를 마친 뒤 2020년 공사에 들어가 2022년 12월까지는 공사를 마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심의가 또 한 번 유보되면서 이같은 일정도 무기한 연기됐다. 

부산시는 제2 센텀산단에 융합부품소재 정보통신기술 첨단신해양산업 영상·콘텐츠 시설을 유치해 지역 4차 산업혁명을 이끌려고 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심의에서도 GB가 해제되지 않으면서 다음 심의는 내년으로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내년 초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이 무더기로 교체되는 만큼 시와 공사로서는 새 위원들에게 제2 센텀산단에 대해 다시 설명해야 하는 등의 부담이 생겼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청회 등을 열어 공론화 과정을 밟고, 조성계획에서 녹지 비율도 확대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우리는 출근 어떡하라고…” 부암·당감 주민 17번 버스 폐지 반발
  2. 2“철거 막고 지하수 파고…생존 몸부림이 공동체 시작이었지”
  3. 3부산추모공원 포화율 88%…1개 층 확충 땐 2040년까지 충분
  4. 440대 때 운전대 놓고 흑염소 몰이…연매출 15억 농장 일궈
  5. 5석면도시 부산, 검진예산 증액
  6. 6“대중교통 통합할인 대신 무상요금제를”
  7. 7도시첨단산단 조성 급물살…풍산·반여시장 이전 마지막 난제
  8. 818세기 서구도 ‘한국해’ 인정…당시 영국 지구모형에 선명한 증거
  9. 9더 파워풀한 변신, ‘걷는 사람들’이 셔플댄스 추며 돌아왔다
  10. 10“제2 이대호는 나” 경남고 선배들 보며 프로 꿈 ‘쑥쑥’
  1. 1“대중교통 통합할인 대신 무상요금제를”
  2. 2과방위원장 선출 장제원, "민주당 의원들께 감사" 뼈 있는 인사
  3. 3도심융합특구 특별법 법안소위 통과, 센텀2지구 등 사업 탄력
  4. 4태평양도서국 잇단 “부산엑스포 지지”(종합)
  5. 5북한 정찰위성 카운트다운…정부 “발사 땐 대가” 경고
  6. 6파고 파도 나오는 특혜 채용 의혹에 선관위 개혁방안 긴급 논의, 31일 발표
  7. 7北 군부 다음달 위성 발사 발표, 日 잔해물 등 파괴조치 명령
  8. 8괌 발 묶인 한국인, 국적기 11편 띄워 데려온다
  9. 9국힘 시민사회 선진화 특위 출범…시민단체 운영 전반 점검
  10. 10전현희 권익위원장 "특혜채용 선관위,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1. 1도시첨단산단 조성 급물살…풍산·반여시장 이전 마지막 난제
  2. 2대마난류·적도열기 유입에 고온화 ‘숨 막히는 바다’ 예고
  3. 3해양수산부- 국적선 무탄소 선박으로 단계적 전환…해양 기후변화 연구 강화
  4. 4金겹살·고등어 가격 내릴까…내달 7개 품목 할당관세 ‘0%’(종합)
  5. 5한국해양대학교- 고급 해기사 요람…첨단 장비로 실전 교육, 원양항해 통해 실습
  6. 6주가지수- 2023년 5월 30일
  7. 7부경대학교- 해양환경 감시용 형광물고기 개발…수산물 이용한 대체육도 연구
  8. 8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탄소 제로 ‘차도선’ 시범운항…암모니아·SMR 추진선 개발 진행
  9. 9부산광역시- ‘메이드 인 부산’ 위성 쏘아올린다, 해양데이터 수집해 신산업 육성
  10. 10동원개발- 재개발·재건축 사업 강자…센텀·북항 초고층 ‘SKY.V’도 박차
  1. 1“우리는 출근 어떡하라고…” 부암·당감 주민 17번 버스 폐지 반발
  2. 2“철거 막고 지하수 파고…생존 몸부림이 공동체 시작이었지”
  3. 3부산추모공원 포화율 88%…1개 층 확충 땐 2040년까지 충분
  4. 440대 때 운전대 놓고 흑염소 몰이…연매출 15억 농장 일궈
  5. 5석면도시 부산, 검진예산 증액
  6. 6수가 30% 더 받는 비대면 진료…소아과 초진 허용, 처방은 불가
  7. 7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의혹 MBC 기자 압수수색
  8. 8[포토뉴스] 이제 다 자랐어요…둥지 떠나는 새끼 따오기
  9. 9태도국 정상들, 부산과 해양수산 협력 한뜻
  10. 10“양질의 기장 철마 한우, 저렴하게 맘껏 드세요”
  1. 1“제2 이대호는 나” 경남고 선배들 보며 프로 꿈 ‘쑥쑥’
  2. 2야구월드컵 티켓 따낸 ‘그녀들’…아시안컵 우승 향햔 질주 계속된다
  3. 3김은중호 구한 박승호 낙마…악재 딛고 남미 벽 넘을까
  4. 4수영 3개 부문 대회新…부산, 소년체전 85개 메달 수확
  5. 5‘매치 퀸’ 성유진, 첫 타이틀 방어전
  6. 6부산고 황금사자기 처음 품었다
  7. 7과부하 불펜진 ‘흔들 흔들’…롯데 뒷문 자꾸 열려
  8. 8부산, 아산 잡고 2연승 2위 도약
  9. 9한국 사상 첫 무패로 16강 “에콰도르 이번엔 8강 제물”
  10. 10도움 추가 손흥민 시즌 피날레
우리은행
탄소중립 이끄는 기업
그린수소·태양전지 스타트업과 협업…글로벌 진출 가속도
지역 수협 조합장 인터뷰
“온난화로 어군별 주어장 바껴…조업구역 변경 절실”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해양주간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