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산업위기 특별지’ 지정 기준 불합리

부산시, 기장·영도구 신청…‘산업특화도’가 우선 기준

관련업체 월등히 많아도 대기업 없는 강서구 배제, “산업부 선정기준 바꿔야”

  •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   입력 : 2018-12-19 20:13:05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산업통상자원부의 불합리한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기준 때문에 부산시가 정작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 산업이 밀집한 강서구를 제외하고 기장군과 영도구만 특별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극심한 침체를 겪는 기업에 자금 등을 지원하는 대책이 종업원 수가 많은 기준에 따라 시행돼 정작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시는 최근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 업체가 밀집한 기장군과 영도구를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은 지난 4월과 5월 전북 군산시와 경남(거제 진해 통영 고성)과 울산 동구 등이 지정됐다. 군산시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를 이유로, 나머지 지역도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기업이나 중견 조선소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진 데 따른 조처다.

시는 대형 조선소와 완성차 업계의 위기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이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단해 지난 7월부터 조사를 벌여 최근 정부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성우하이텍 등 자동차부품 업종이 밀집한 기장군과 한진중공업이 있는 영도구를 포함시켰다. 다른 지역을 제외한 것은 산업 특화도 등 정부가 정한 기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특별지역을 지정할 때 1단계에서 ▷산업 특화도 ▷지역 내 비중 ▷지역산업구조의 다양성을 모두 충족한 후 2단계에서 ▷기업경기실사지수 ▷생산지수 ▷휴·폐업 업체 수 ▷전력사용량 ▷아파트매매가격지수 등을 따져 최종 지정한다. 시는 철강 비금속 기계부품 등 다양한 산업체가 많은 강서구를 특별지역에 추가하면 산업 특화도를 의미하는 입지계수 등이 떨어진다며 제외했다. 입지계수는 전국 해당 산업 종사자 수와 지역 산업 종사자 수를 비교해 계산한다.

한국GM 군산공장이 있는 군산국가산단과 강서구 명지녹산국가산단(녹산산단)을 비교하면 업체 수에서 큰 차이가 있다. 군산산단에는 총 194개의 업체가 입주했으며, 이 중 63곳이 자동차와 조선 관련 업체다. 녹산은 1505개 업체 중 164곳이 관련 산업군이다. 대기업이 없다는 점만 제외하면 오히려 관련 업체는 두 배 이상 더 많은 셈이다.

강서구를 중심으로 한 산업계는 산업 특화도 등에 치중해 지정 대상을 고려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부산자동차부품조합 권승민 상무는 “강서구에서는 최근 폐업도 속출해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7. 7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9. 9“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4. 4‘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7. 7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