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군내에 건설하려는 ‘수출용 신형 원자로(이하 기장 연구로)’가 방사선 물질의 재해 가능성으로부터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심사 결과가 나왔다. 수년간 미뤄진 이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기장 연구로의 안전성과 관련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3년8개월(2014년 11월~2018년 7월)에 걸쳐 심사한 결과 초안을 586장 분량 보고서로 13일 공개했다. 이번 심사는 ▷방사선 환경 영향 평가서 ▷예비안전성 분석 보고서 등 원자력연구원이 제출한 건설허가 신청 서류 6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KINS는 방사선 환경 영향과 관련해 “기장 연구로의 원자로 및 관계 시설이 원자력안전 관계 법령과 기술 기준에 적합하게 설계돼 방사성 물질 등에 따른 인체 및 물체의 재해가 방지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또 “기장 연구로 운영으로 발생이 예상되는 방사성 물질 등으로부터 국민 건강 및 환경상 위해가 방지될 수 있다”며 “작업자가 건설 중에 받는 방사선의 영향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KINS는 “건설 부지로 선정한 장안산업단지는 방사성동위원소의 해외 수출 등을 고려할 때 김해공항까지의 이동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며 “공학적 지리적으로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