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블록체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항만보안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적극 나선다.
BP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규 연구개발 과제 공모에 신청한 ‘항만보안 서비스용 데이터 허브 개발’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BPA는 과기부에서 올해 5억 원을 비롯해 3년간 18억4000만 원을 지원받아 항만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 2곳과 부산대와 함께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문서 암호화, 기존 보안시스템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음영지역의 사람 인식 기술이다.
국가보안시설인 항만에 출입하려면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관련된 여러 기관이 신청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해 해킹 또는 내부자에 의한 유출 우려가 있다. BPA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를 암호화하고, 관련 기관 직원들의 수행 업무에 따라 접근할 수 있는 정보 수준을 구분하고 공유대상을 최소화해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 항만 출입을 허가받은 사람의 동선을 사물인터넷 등으로 실시간 파악해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현재는 출입허가를 받은 사람이 일단 부두 안에 들어간 뒤에는 CCTV 등 기존 보안시스템이 미치지 않는 지역에서 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