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노무라입깃해파리 대량증식 비밀 풀리나

KIOST 연구진, 유전체 해독…초기에 확산 막을 실마리 찾아

  • 이민용 기자
  •  |   입력 : 2019-04-11 18:59:41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여름철 바다에서 불청객으로 불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대량 증식하는 비밀을 풀 열쇠를 찾았다.

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노무라입깃해파리 유전체를 분석해 해파리의 증식조절 과정과 독성 단백질의 유전자 정보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해파리는 히드라, 산호, 말미잘 등과 같은 자포동물로 분류된다. 하지만 다른 자포동물들이 고착생활을 하는 것과 달리 해파리는 뚜렷한 유영 생활기를 가지며 급격한 해양 환경변화에도 적응하는 독특한 동물이다. 강한 독을 가진 노무라입깃해파리는 2000년 이후 매년 여름철에 우리 연안으로 들어와 개체 수가 급속히 증가해 어업과 해수욕장 등에 큰 피해를 준다. 지구온난화로 말미암은 수온 상승이나 천적 감소 등을 원인으로 추정하지만, 개체 수 증가에 관한 생물학적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KIOST 염승식 박사(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울산과학기술원 게놈산업기술센터 박종화 교수 연구팀과 함께 2013년 9월 경남 통영에서 채집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유전체를 해독했다.

그 결과 바위 등에 부착한 유생(폴립)이 해파리로 변태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호전달물질인 레티노산계 관련 유전자를 발견했다. 이는 앞으로 해파리 대량 증식의 비밀을 풀고 이상 증식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연구 열쇠를 제시한 것이다.

해파리 폴립 1마리는 변태와 성장 과정(6~7개월 소요)을 거쳐 성체 5000마리로 증식하기 때문에 폴립 제거가 해파리 대량 번식을 막는 가장 쉽고 근본적인 대책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노무라입깃해파리 독액의 단백질 유전자 정보도 확보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BMC 바이올로지의 3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KIOST 김웅서 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향후 해파리 대량 번식의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하는 것은 물론 독성 단백질을 이용한 의약품 소재 개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4. 4“여기가 이란이냐” 美 총기난사범 사형 온라인 생중계 앞두고 비판 속출
  5. 5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6. 6[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8. 8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9. 9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10. 10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7. 7“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8. 8‘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9. 9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0. 10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4. 4[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9. 9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