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 개선 청년 토론회 등
- 30년 이후 연금 수령 불안 해소
- 최근 부산청년정책연과 MOU
- 좋은 일자리 만들기 협력기로
지난 14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된 달리기 행사에서 국민연금공단 부스에 젊은 러너들이 길게 줄을 섰다. 250명이 넘는 젊은 러너는 부스에서 게임을 한 뒤 국민연금 SNS 팔로잉을 신청했다. 이들은 SNS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단과 소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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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개최된 달리기 행사에서 젊은 러너들이 국민연금공단의 부스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제공 |
올해 국민연금공단은 젊어지고 있다. 연금제도가 운용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미래세대와 교류를 더욱 넓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2030세대가 연금제도를 잘못 이해하고 있어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제4차 국민연금 종합발전계획안이 발표되자 세상은 국민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심화되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30~40년 후 연금을 받게 될 2030세대의 불안이 크다.
국민연금공단은 제도개선 토론회나 간담회에 청년들을 초청해 이런 불안을 불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의 불만과 의견을 수렴해 정책 입안으로 연결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진행된 국민연금 개선 토론회에도 100명이 넘는 청년이 참석했다.
올해 초 부임한 송호동 부산지역본부장도 직접 만든 교안을 들고 캠퍼스를 누빈다. 대학생들에게 제도를 설명하는 것을 넘어 직접 소통을 통해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송 본부장은 특강에서 젊은 시절 있었던 일화를 털어 놓는 것은 물론 시종 학생들의 관심 사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부산외국어대 특강에서는 영국 작가 조앤 롤링을 예로 들며 “국민연금은 꼭 필요한 사회안전망이며 세대 간 갈등을 넘어 더 성숙한 제도로 가꿔나가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제도를 비롯한 사회보험제도를 교과서에 수록하려 중·장기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정규 교과과정에서 사회보험제도를 가르친다. 사회가 개인화될수록 공공성이 녹아 있는 사회보험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공단은 부산 청년이 좋은 일자리를 잡는 데 관심이 많다. 공단은 지난 3월 부산청년정책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특강에 채용설명회를 곁들이는 이유다. 다음 달 중에는 부산청년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부산 청년 국민연금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은 미래세대와 활발히 소통 중이다. 젊은 세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나가면 오해는 점차 줄 것이고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국민연금으로 발전할 것이다.
류민하 기자 skycolor@kookje.co.kr